◆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
▶bbq 올리버스 2대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bbq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2세트 bbq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bbq 올리버스가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의 라칸이 진에어 그린윙스의 뒤쪽에서 치고 들어오는 백도어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킨 덕에 1시간에 가까운 장기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bbq 올리버스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에서 상대의 끈질긴 저항을 떨쳐내지 못하던 상황에 이동근이 창의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인 덕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bbq는 2017년 서머 2라운드와 스프링 1, 2라운드에서 진에어를 맞아 모두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천적으로 등극했다.

bbq는 톱 라이너 '크레이지' 김재희의 오른이 진에어의 톱 라이너 '소환' 김준영의 일라오이에 의해 크게 압박 당하면서 성장이 더뎌질 것처럼 보이자 '템트' 강명구의 신드라와 '트릭' 김강윤의 자크가 합류하면서 첫 킬을 냈다. 2분 뒤에 중앙에서 2대2 싸움을 벌이던 bbq는 진에어 '그레이스' 이찬주의 탈리야와 '엄티' 엄성현의 세주아니에 의해 강명구의 신드라가 잡혔지만 커버하러 들어온 김강윤의 자크가 포탑의 화력에 힘입어 세주아니를 끊어냈다.

김재희의 오른이 김준영의 일라오이에 의해 또 다시 압박받자 봉인 풀린 주문서를 룬으로 들고 나온 '이그나' 이동근의 라칸이 순간이동을 통해 상단으로 이동했고 매혹의 질주로 일라오이를 묶으면서 오른에게 킬을 선사했다.

진에어가 화염 드래곤을 연달아 챙기면서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자 bbq는 25분에 중앙 지역에서 싸움을 걸었다. 김강윤의 자크가 점멸이 없던 '테디' 박진성의 케이틀린을 노렸고 '고스트' 장용준의 자야가 제거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bbq는 김준영의 일라오이에 의해 탱커 2명이 잡혔다. 5명이 모두 살아난 뒤 드래곤 지역으로 이동한 bbq는 자크가 진에어 선수들의 진영을 휘젓는 동안 일라오이를 3명이 일점사해서 잡아냈다.

29분에 또 다시 자크를 선봉장으로 투입시키면서 싸움을 건 bbq는 뒤를 잡으려고 들어오던 김준영의 일라오이를 끊어냈고 추격을 통해 진에어 선수들을 2명이나 더 잡아냈다. 내셔 남작을 두드린 bbq는 스틸을 위해 치고 들어온 진에어 선수들을 장용준의 자야가 하나씩 제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진에어가 일라오이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전투를 열었을 때 자크가 잡히긴 했지만 40분에 대치전에서 김강윤의 자크가 바운스로 엄성현의 세주아니를 끌고 오며 순식간에 잡아낸 bbq는 내셔 남작까지 챙겼고 눈엣가시였던 김준영의 일라오이도 잡아냈다.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bbq는 상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했고 중앙 억제기도 밀어냈다.

진에어의 강력한 저항에 추가적인 이득을 챙기지 못한 bbq는 48분에 내셔 남작을, 50분에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상단에서 싸움을 걸었던 bbq는 김준영의 일라오이로 인해 오른과 자크가 끊기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중앙에서 대치하던 진에어는 새총 발사로 진입하던 자크의 체력을 빼놓은 뒤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순식간에 사냥하면서 반전을 도모할 기회를 잡았다. 진에어가 바론 버프를 믿고 상단으로 치고 들어오자 내셔 남작 근처에서 매복하고 있던 이동근의 라칸이 정면으로 치고 들어오는 김강윤의 자크와 힘을 합쳐 박진성의 케이틀린을 묶었고 순식간에 녹이면서 bbq는 승리를 굳혔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bbq는 탈리야와 브라움을 제거했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시즌 4승째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