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용도 그리 좋지 않았다. 30분 만에 패했고 킬 스코어 또한 3대9로 크게 뒤처졌다. 2세트에서는 1세트보다 더 짧은 29분에 패했고 5킬을 내긴 했지만 15킬을 허용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게 무너졌다.
1위 킹존 드래곤X를 추격하면서 승패가 같은 적도 있었던 kt는 27일 패배로 인해 반 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킹존이 28일 MVP를 격파하면서 한 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포스트 시즌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킹존을 제치고 1위에 올라야 하는 kt 입장에서는 락스전 패배가 아프게 다가온다.
쓰라린 패배를 안은 kt로서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아픈 기억을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콩두는 최근 6연패를 당하고 있고 이 와중에 세트를 따낸 것도 한 번 뿐이다. kt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도 킬 스코어 4대16, 3대13으로 완패를 당했다. kt 입장에서는 락스전의 일격의 충격을 깨끗하게 지워버릴 좋은 상대다.
언제나 그렇듯 방심은 금물이다. 콩두는 KSV가 3전 전승으로 스프링 선두를 달릴 때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기도 했던 팀이다.
kt가 스프링 최하위에 랭크된 콩두를 맞아 경기력을 회복할지, 충격의 연패를 당할지 1일 오후 8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