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 강민수가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에서 5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민수는 2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종목 24강 그룹 스테이지 B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1위로 8강에 올랐다. B조는 한국 선수가 5명이나 배치되면서 죽음의 조라고 평가됐지만 강민수가 이를 뚫어 내고 8강에 직행했다.

강민수는 B조에 편성된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프로토스 'uThermal' 마르크 슬래피를 2대0으로 물리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이노베이션' 이신형을 2대1로 꺾은 강민수는 '다크' 박령우까지 2대1로 잡아냈다. 고비를 모두 넘긴 강민수는 허리케인' 남기웅을 2대0으로, '트루' 방태수를 2대0으로 연파하면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B조 1위를 차지한 강민수에게는 8강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12강 진출권은 저그 박령우와 프로토스 남기웅에게 돌아갔다. 박령우는 첫 경기에서 남기웅에게 1대2로 패했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강민수에게 1대2로 지면서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신형을 2대0으로 잡아낸 뒤 슬래피까지 2대0으로 제압하면서 3승2패, 세트 득실 +4로 2위에 올랐다. 남기웅도 3승2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1로 박령우에게 뒤처지면서 3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테란이라고 평가되던 이신형은 1승4패로 부진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