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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의 10승이냐, 콩두의 10패냐 한 경기에 달렸다

킹존 드래곤X.
킹존 드래곤X.
1위인 킹존 드래곤X와 10위인 콩두 몬스터가 10이라는 숫자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킹존은 하루라도 빨리 달성해야 하는 숫자이지만 콩두는 최대한 늦게 만나야 하는 숫자다.

킹존 드래곤X와 콩두 몬스터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킹존은 9승2패, 세트 득실 +14로 2위인 kt 롤스터와 반 경기 차이로 격차를 벌렸고 세트 득실에서도 5나 앞서 있다. 연패를 한 번도 당하지 않은 킹존은 이 페이스라면 스프링 스플릿에서 무난하게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콩두 몬스터.
콩두 몬스터.

콩두는 2승9패, 세트 득실 -11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9위인 MVP와 한 경기 차이이고 7, 8위인 bbq 올리버스, 진에어 그린윙스와 두 경기 차이이지만 세트 득실에서는 5 이상 벌어져 있다. 승강권을 탈출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계속 승수를 쌓아가야 하지만 최근 7연패를 당하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킹존과 콩두의 승부는 누가 봐도 킹존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1위와 10위의 차이가 나고 있고 지난 맞대결에서도 킹존이 두 세트 합쳐 61분 만에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것을 봐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면 킹존은 1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점하고 콩두는 가장 먼저 10패를 당하면서 희비가 엇갈린다. 킹존은 결승 직행에, 콩두는 승강전 직행에 가까워지는 상황이다.

스포츠의 재미는 약자가 강자를 꺾는 이변이 일어날 때 극대화된다. 최하위 콩두가 단독 선두인 킹존을 잡아내며 드라마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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