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형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 KSV와의 1세트에서 케이틀린으로 펜타킬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나우형이 펜타킬을 기록한 시점은 40분이었다. 상단을 압박하던 MVP는 정글 지역을 거쳐 중앙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정종빈의 레오나가 먼저 들어가면서 싸움을 걸었다. 정종빈이 녹아내렸지만 KSV의 챔피언들을 스턴 상태로 만들었고 '애드' 강건모의 스웨인도 합류하면서 체력을 대거 빼놓았다.
나우형의 케이틀린은 편하게 한 명씩 공격하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나우형은 영웅 출현을 통해 앞으로 나온 이민호의 갈리오를 김규석의 스카너가 꿰뚫기로 끌고 오자 공격해서 잡아냈고 탱커 역할을 하기 위해 나와 있던 강찬용의 세주아니까지 녹이면서 더블 킬을 가져갔다.
이성진의 오른이 벽을 넘어 도망가려 하자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면서 세 번째 킬을 기록한 나우형은 포탑 뒤로 빠지던 박재혁의 자야를 상대로 점멸을 쓰면서 잡아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이 본진 안에서 나오지 않으려 하자 동료들이 치고 들어가서 나오도록 유도했고 깔아 놓은 덫을 밟자 화력을 퍼부으면서 펜타킬을 완성시켰다.
2018 시즌 네 번째 펜타킬 달성자가 된 나우형은 롤챔스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펜타킬을 기록했다. 이전에 달성한 세 번의 펜타킬은 진에어 그린윙스의 유니폼을 입고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