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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의 '티키타카', 8.4 패치와 완벽히 어울렸다

킹존의 '티키타카', 8.4 패치와 완벽히 어울렸다
속도전에 강한 팀으로 알려진 킹존 드래곤X가 8.4 패치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면서 SK텔레콤 T1을 1시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안에 무너뜨렸다.

킹존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3주차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1세트를 31분, 2세트를 26분에 끝내면서 통합 57분 만에 2대0 승리를 챙겼다.

킹존은 1세트에서 밴픽부터 두뇌 싸움을 걸었다. 사이온을 가장 먼저 고르면서 톱 라이너를 탱커로 기용할 것이라 선수를 친 킹존은 SK텔레콤이 트런들을 가져가자 제이스로 돌렸고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에게 사이온을 넘겼다.

경기 내적으로는 '고릴라' 강범현의 쓰레쉬가 맹활약했다. 사형 선고를 쓸 때마다 적중시키면서 동료들이 편안하게 킬을 올리도록 환경을 마련한 강범현 덕분에 킹존은 킬 격차를 쭉쭉 벌렸다. 특히 22분과 23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두 번 사용한 사형 선고가 모두 적중하면서 바론 버프도 쉽게 가져갔고 편안하게 승리했다.

2세트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전장을 휘저었다. 중앙 교전을 선택한 킹존은 '비디디' 곽보성의 갈리오와 한왕호의 올라프가 호흡을 맞춰 '페이커' 이상혁의 갱플랭크를 연달아 제압했다. 3킬을 챙긴 한왕호는 SK텔레콤의 정글 지역을 장악했고 박범찬의 카밀을 연달아 끊어내면서 급성장했다.

정글러 아이템으로 잘 고르지 않는 삼위일체까지 가져간 한왕호는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전면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하면서 11킬이나 따냈다.

킹존은 8.4 패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내셔 남작을 가져간 뒤 킹존은 지휘관의 깃발을 사용하며 포탑 파괴 속도를 높였고 2세트에서는 26분 만에 SK텔레콤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티키타카의 진수를 보여줬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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