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3주차
▶KSV 1-1 kt 롤스터
1세트 KSV < 소환사의협곡 > 승 kt
2세트 KSV 승 < 소환사의협곡 > kt

KSV가 끈질긴 수비 끝에 세트 스코어 타이를 만들었다.

KSV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 3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 2세트에서 끈질기게 버티고, 후반 교전에서 역전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상단 개입 공격을 통해 첫 킬을 올린 KSV는 12분 하단 포탑 다이브 공격을 설계한 kt의 운영을 파고 들었다.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버티는 사이 빠르게 합류한 KSV는 사방에서 kt를 에워쌌다. 그리고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의 트리플킬을 앞세워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15분 상단을 밀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과 바텀 듀오가 kt의 포위에 당해 모조리 전사했다. 분위기가 뺏기려던 찰나, 이성진이 '스멥' 송경호에게 솔로킬을 올리며 성장 속도를 높였다.

KSV는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중단 1차 포탑을 밀어냈고, 동시에 이성진은 하단 1차 포탑을 파괴했다.

27분 잘 성장한 이성진이 송경호와 '데프트' 김혁규의 개입 공격에 당해 전사했다. 최고의 전력을 잃은 KSV는 하단 1차 포탑을 내줬고 kt에 내셔 남작까지 허용했다. 이후 추격전에서도 킬을 올리지 못한 채 물러났다.

KSV는 바루스와 벨코즈의 궁극기를 연계해 교전을 열었으나 측면에서 대기 중이던 송경호의 역공에 당해 손해를 봤다. 하지만 추가 손해없이 수비에 성공했고, 39분 장로 드래곤을 내줬을 때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40분 경부터 내셔 남작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그 사이 강찬용이 송경호의 공격에 전사했고, 이민호까지 kt에 고립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민호가 가까스레 생존하면서 판도가 바뀌었고, KSV가 3명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KSV는 kt의 본진에 파고 들었고 중단과 하단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 카밀을 앞세운 kt의 저항을 막아내며 44분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