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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모글리' 이재하 "kt전 눈치 싸움 극심할 듯"

[롤챔스] 아프리카 '모글리' 이재하 "kt전 눈치 싸움 극심할 듯"
"kt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숨기면서 이기려고 하는 눈치 싸움이 엄청날 것 같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5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2위를 확정했다. 아프리카가 2위를 지켜내면서 kt 롤스터는 3위를 확정지었다.

이재하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가 kt 롤스터와의 대결이다"라면서 "포스트 시즌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팀이기에 눈치 싸움이 엄청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이재하와의 일문일답.

Q bbq를 잡아내고 2위를 확정지은 소감은.
A 감독님께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과 같은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하셨다. 우리에게는 bbq를 잡아내면 2위를 확정짓는다는 목표가 있었고 bbq에게는 승강권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더 긴장하면서 플레이하라고 주문하셨다.

Q 최근에 주전으로 자주 출전한다.
A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출전했을 때 이기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Q 김기인이 방송 인터뷰에서 "재하형"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나이가 어떻게 되나.
A 나는 올해 21세이고 기인이는 20살이다.

Q 1세트에서 정글러 챔피언을 많이 금지시켰다. 이유가 있나.
A bbq가 올라프를 금지했고 우리는 세주아니와 스카너를 금지시켰다. 이럴 경우 먼저 선택권이 있는 bbq가 정글러 챔피언을 가져갈 기회가 있는데 선택하지 않아서 우리가 자르반 4세와 카직스까지 끊었다. bbq가 잭스를, 우리가 자크를 가져갔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다. 서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Q 김기인이 1, 2세트 모두 MVP를 받았을 때 벤치 분위기는 어땠나.
A 누가 받을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는데 2세트까지 끝나고 나서 김기인이 단독 인터뷰를 한다고 하더라. 우리 팀에 MVP 포인트 공동 1위가 모두 있는데 두 선배 모두 "기인이가?"라면서 놀라더라.

Q kt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결한다. 순위 싸움이 끝나서 맥이 빠진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A 아마 눈치 싸움이 엄청날 것 같다.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기선을 제압해 놓아야 포스트 시즌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결정적인 카드는 꺼내지 않으면서 상대를 이겨야 하기에 더욱 신경전이 고조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bbq를 상대로 2대0으로 이겨서 2위를 확정했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도 직행했다. kt와의 남은 경기에서 이기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서 결승에 올라가서 킹존을 상대하고 싶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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