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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엽 '봄의 화신'으로 거듭나나

김대엽 '봄의 화신'으로 거듭나나
어윤수가 GSL 16강에만 가면 결승에 오르는 긍정적인 징크스를 갖고 있다면 김대엽은 봄만 되면 성적이 나오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스포티비 게임즈가 진행한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이하 SSL)에서 4강에 오른 김대엽은 그해 봄의 끝자락인 5월에 또 다시 SSL 4강을 경험했다. 2016년 4월 SSL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대엽은 SSL과 GSL 결승 진출자들이 대결하는 크로스 파이널 시즌1에서 우승했다.

봄이 되면 몸이 풀리는 김대엽의 패턴은 2017년에 완성됐다. 3월에 진행된 GSL 시즌1 결승전에서 김대엽은 어윤수를 만나 4대2로 승리하면서 데뷔 첫 메이저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9월 SSL 시즌2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김대엽은 봄에만 강한 선수라는 딱지까지 떼어 버렸다.

2018년 3월 김대엽은 또 한 번 봄에 강한 선수임을 보여줄 기회를 맞았다. 김대엽은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8 시즌1 코드S 4강 A조에서 저그 어윤수를 상대로 7전4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어윤수는 GSL 역사상 가장 많은 결승 진출 횟수를 자랑하는 강호로, 지금까지 총 6번 16강에 올라갔고 그 때마다 결승까지 진출하는 진귀한 기록도 갖고 있다.

하지만 김대엽은 첫 메이저 개인리그 우승 대회인 2017 GSL 시즌1 결승에서 어윤수를 꺾은 바 있기에 이번 기회에 어윤수의 결승 진출 패턴도 해제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봄만 되면 강해졌던 김대엽이 누구도 깨지 못했던 결승까지 직진하는 어윤수에게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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