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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퓨얼 입단한 'OGE' 손민석에 대리 의혹 제기돼

댈러스 퓨얼 입단한 'OGE' 손민석에 대리 의혹 제기돼
오버워치 리그 댈러스 퓨얼에 입단한 탱커 'OGE' 손민석에게 대리 게임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한 오버워치 커뮤니티에는 손민석이 과거 금전을 대가로 대리 게임을 진행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대리 업체가 손민석에 입금한 내역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이 포함됐다. 게시물을 작성한 이 역시 자신이 '대리 기사'라고 밝히면서 "'OGE'가 리그 간다는 소식이 괘씸했다. 이 글을 계기로 조사가 확실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데일리e스포츠는 14일 손민석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코자 통화했으나 "지금은 답해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반응만 보였다. 15일에는 댈러스 퓨얼 미디어 담당자에게 문의 메일을 보냈지만 "오버워치 리그 홍보 담당자에게 문의하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다. 댈러스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오버워치 리그 측에서는 닷새가 지난 시점까지 답변이 오고 있지 않다. 댈러스 역시 손민석에 대한 대리 의혹이 제기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손민석이 대리 게임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는 18일에 다시 한 번 커뮤니티를 통해 2차 폭로를 진행했다. 이전보다 더 상세한 입금 내역을 공개한 것. 물론 이 게시물의 진위 여부 역시 확인되지는 않았다.

만약 손민석의 대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엔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앞서 지난해 11월 필라델피아 퓨전에 입단한 '사도' 김수민은 과거 대리 게임 사실이 밝혀져 공개 사과를 진행하고 오버워치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 영구 정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손민석에 대한 의혹이 사실일 경우엔 김수민과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받거나 계약 자체가 파기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탱커인 'xQc' 펠릭스 렝옐을 내보낸 댈러스로서는 손민석으로 인해 더욱 난처한 입장이 됐다.

한편 국내 오버워치 e스포츠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도 대리 의혹을 받는 선수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블리자드에서 대리에 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향후 오버워치 리그에 입성하는 대리 게이머는 더욱 많아져 e스포츠로서의 근간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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