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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게이밍, PGL 배틀그라운드 스프링 인비테이셔널서 '1킬 차이' 극적 우승

고스트 게이밍, PGL 배틀그라운드 스프링 인비테이셔널서 '1킬 차이' 극적 우승
미국과 덴마크 연합팀인 고스트 게이밍이 PGL 배틀그라운드 스프링 인비테이셔널 2018에서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고스트 게이밍은 22일부터 2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PGL 스튜디오에서 열린 PGL 배틀그라운드 스프링 인비테이셔널에서 종합 점수 6,155점을 기록하면서 우승,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5천 4백만 원)를 손에 넣었다.

고스트는 대회 1일차 1라운드에서 2위, 3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곧바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대회 2일차에서는 라운드 우승에 실패했지만 한 차례 3위를 기록하며 종합 5위에 머물렀다.

2일차 8라운드까지 종료된 이후 러시아의 그러비, 스웨덴-핀란드의 페이즈 클랜, 프랑스의 바이탈리티가 선두권을 형성해 각축을 벌였다.

3일차에서 고스트는 9라운드와 10라운드에 부진했지만 11라운드 1위, 12라운드 3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려 1위 페이즈와의 종합 점수 격차를 420점으로 줄였다.

고스트는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차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14라운드와 15라운드에서 연이어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진한 페이즈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한 것.

하지만 마지막 16라운드에서 고스트는 8위에 머무르며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종합 2위였던 페이즈는 9위에 그치면서 선두 탈환이 불가능해졌지만 3위 그러비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점수를 올리기 시작한 것.

16라운드 마지막 원이 자르키와 지오르고폴 북쪽 사이로 좁혀지면서 그러비와 솔로미드, OGN 엔투스 에이스가 각축을 벌였고, 그러비가 두 팀을 차례대로 정리하면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비는 마지막 라운드에만 16킬을 쓸어 담았다.

모두가 숨죽인 순간 16라운드 결과를 합산한 종합 점수가 발표됐고, 고스트가 6,155점, 그러비가 6,140점을 기록하면서 단 15점 차이로 고스트가 황금 치킨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킬 스코어가 20점으로 책정됐기에 그러비가 1킬만 더 했다면 우승팀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 대표로 나선 MVP와 엔투스 에이스는 각각 종합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MVP는 종합 점수 4,490점을, 엔투스 에이스는 4,010점을 기록했다. 비록 상위권 입상엔 실패했지만 MVP는 대회 3일차에 9라운드와 10라운드를 연속으로 우승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엔투스 에이스 역시 한 차례 2위, 두 차례 3위를 기록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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