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네메시스 1점 대 7점 TNP
1세트 원창연 0대2 파타나삭
2세트 김정민 0대1 티덱
3세트 신보석 2대2 샤르트
우승후보로 불린 대한민국 대표팀 두 팀이 모두 좋지 않은 시작을 보이며 대회 3연패에 빨간 불이 켜졌다.
31일 태국방콕국제무역전시회센터에서 열린 EA 챔피언스컵 피파온라인3 2018 스프링 조별 예선 경기에서 김정민, 원창연, 신보석이 소속된 아디다스 네메시스가 TNP에게 대패했고 디펜딩 챔피언 아디다스 X 역시 2무에 그치고 말았다.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첫번째 주자로 원창연을 내세웠고 TNP는 2003년생인 파타나삭이 나왔다. 파타나삭은 엄청나게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원창연은 자신의 장기인 수비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전반전 초반부터 파타나삭은 시종일관 공격 일변도로 몰아 붙였고 결국 네이마르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원창연도 몇번의 슛팅 찬스가 있었지만 상대 골기퍼에 번번히 막혔고 후반전 또다시 네이마르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2세트에 나선 아디다스 네메시스 김정민은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운이 따라주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골이 골대 맞고 나오는 장면이 두 번이나 연출됐고 결국 티덱의 네이마르에게 추가 시간 골을 허용, 2패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서는 신보석이 샤르트를 상대했다.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신보석이 첫 골을 성공시키며 첫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샤르트가 연속으로 두골을 넣고 말았다.
이대로 패하는 듯 했지만 다행히 후반전 말미에 신보석이 피케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네메시스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고 TNP는 우승 후보를 상대로 승점 7점을 확보하는 활약을 펼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편 백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디펜딩 챔피언 아디다스 X는 챔피언십 우승자 정재영이 무승부, 이상태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점을 획득해 아쉬움을 안겼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