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무너진 SK텔레콤, '봄의 제왕' 대기록도 깨졌다

무너진 SK텔레콤, '봄의 제왕' 대기록도 깨졌다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봄 시즌에 유독 강했다. 2015년 풀리그 시스템이 도입된 첫 해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은 2016년과 2017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3년 연속 롤챔스 스프링에서 정상에 올랐다.

봄 시즌을 모두 우승했던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가 2015년 스프링 시즌부터 새롭게 만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3년 연속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첫 대회인 2015년에는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2대3으로 패한 SK텔레콤은 2016년과 2017년에는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봄 시즌에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SK텔레콤이 봄의 제왕 자리를 다른 팀에게 내줬다. SK텔레콤 T1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 열린 KSV와의 와일드 카드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기량을 되찾은 듯했다. 2015년 이후 치러진 5전3선승제에서 23승4패로 무려 85%가 넘는 승률을 유지했던 SK텔레콤은 kt와의 5전제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에 봄의 제왕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 같았다.

1세트에서 SK텔레콤은 20분대 초반에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세트에 투입된 kt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을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고 4세트 초반에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가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지만 교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1대3으로 무너졌다.

SK텔레콤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3년 동안 유지됐던 롤챔스 봄 시즌 우승은 SK텔레콤의 것이라는 공식이 무너졌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한국 대표 자격도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팀에게 돌아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