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업라이징 3대2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보스턴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필라델피아
2세트 보스턴 < 블리자드월드 > 승 필라델피아
3세트 보스턴 승 < 일리오스 > 필라델피아
4세트 보스턴 < 66번국도 > 승 필라델피아
5세트 보스턴 승 < 오아시스 > 필라델피아
스테이지1과 2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스테이지3에서는 보스턴이 다시 웃었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필라델피아 퓨전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 신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선공한 필라델피아는 트레이서와 윈스턴, 디바에 위도우메이커를 조합한 전략으로 A거점을 손쉽게 뚫었다. 같은 조합으로 나섰다가 A거점을 내준 보스턴은 B거점서 위도우메이커를 겐지로 교체했고,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로 필라델피아의 진영을 흔들면서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후공한 보스턴은 A거점을 쉽게 가져가며 빠르게 승리하는 듯했지만 '카르페' 이재혁의 솜브라와 'snillo' 시몬 익스트롬의 트레이서에 고전하는 모습. 무승부가 되는 듯했지만 보스턴이 17초를 남겨놓고 겨우 B거점을 장악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수비로 시작한 보스턴이 'DreamKazper' 조나단 산체스가 용검을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빈틈이 생겼고, 필라델피아는 이를 놓치지 않고 비집고 들어가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의 화물을 천천히 전진했고, 솜브라를 앞세워 추가시간에 3점 득점에 성공했다. 보스턴 역시 돌진 조합으로 공격에 성공해 라운드 스코어 3대3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전서 필라델피아는 A거점을 장악하고 화물을 전진시킨 반면 보스턴은 A거점 장악에 실패하면서 세트 스코어가 1대1이 됐다.
3세트 '일리오스:우물'에서는 파라를 꺼내든 보스턴이 맥크리를 선보인 필라델피아에 점유율 100대7 완승을 거두면서 앞서나갔다. '일리오스:폐허'에서는 위도우메이커 대결이 펼쳐졌고, 필라델피아가 안정적인 이재혁의 위도우메이커 활약 덕분에 거점을 먼저 장악했다. 보스턴은 점유율 50%가 넘어가기 전에 거점을 빼앗았고, 필라델피아가 교전 중 거점 밖으로 모두 나가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보스턴이 매치 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4세트서도 선공한 필라델피아는 맥크리를 앞세워 화물을 전진시켰다. 맥없이 무너지던 보스턴은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집중력을 되찾았지만 필라델피아에겐 시간 여유가 많았고, 이재혁의 맥크리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1분 17초를 남기고 3점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보스턴은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해 빠르게 화물을 옮겼다. 필라델피아는 솜브라 수비가 통하지 않자 위도우메이커로 바꿨지만 이미 두 번째 경유지까지 내준 뒤였다. 보스턴은 최종 목적지를 앞에 두고 위도우메이커를 맥크리로 교체했지만 오히려 필라델피아의 위도우메이커에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보스턴의 화물은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고, 필라델피아가 승리하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지게 됐다.
마지막 전장은 '오아시스'로 결정됐고, '오아시스:정원'에서 보스턴이 파라-메르시 대결서 압도하며 점유율 100대74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에 섰다. '오아시스:도심'에서도 보스턴이 거점을 선점했고, 필라델피아의 계속된 공세를 막아내면서 점유율 100대0으로 승리, 긴장감 넘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