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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PO 예고]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 "기본기 위에 설계라는 옷 입히겠다"

[롤챔스 PO 예고]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 "기본기 위에 설계라는 옷 입히겠다"
"우리 팀이 설계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본래 의도는 아니다. 기본기를 닦는데 주력하고 있고 어느 정도 갖춰지다 보니까 특이한 챔피언으로 플레이를 해도 팀워크가 맞아들어가고 있기에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하다."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은 설계의 팀이 아니라 기본기의 팀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최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할 때에도 기본기를 바탕으로 플레이하라고 지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8년 스플링 정규 시즌에서 아프리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승수를 올리면서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순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가 승률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 독특한 챔피언을 사용하면서도 이기기 때문에 상대 팀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설계 능력 때문이라고 칭찬했지만 최 감독의 설명은 약간 다르다.

팀 게임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되 선수 개개인의 승리에 대한 지분이 20%씩 돌아가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다 보니 그런 결과가 따라왔다는 것. 5명의 출전 선수가 제 역할을 하면서 이기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하고 5명 모두 바탕이 갖춰졌을 때에는 어떤 챔피언을 택하더라도 제 몫을 해내면서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kt 롤스터와의 대결을 앞둔 최 감독은 기본에 충실한 경기를 풀어가겠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T1과의 준플레이오프를 분석한 최 감독은 "kt가 갖고 있는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라면서 "정글러를 집중 공략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탄탄한 기량을 갖고 있었고 전략도 출중했기에 이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팀이 설계의 팀이라고 하는데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 왔고 그 작업이 거의 완성되다 보니까 설계라는 옷을 입었을 때 눈에 확 띄는 것 같다"라고 말한 최 감독은 "kt에게 맞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라고 PO 운영 방안을 밝혔다.

kt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출중하고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잘하기 때문에 이를 운용하는 감독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면서 "오창종 감독 대행이 매 세트마다 어떤 작전을 지시하고 어떤 챔피언을 손에 쥐어줄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 말했다.

kt를 넘으면 창단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데 떨리지 않느냐고 묻자 최 감독은 "눈 앞에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kt라는 강팀을 이긴다면 더 높은 곳에도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기에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갈고 닦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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