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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PO 예고] 네 시즌 동안 이어진 2위의 저주 깨질까

아프리카 프릭스(위)와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위)와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포스트 시즌에는 2위의 저주가 있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생긴 징크스다.

2015년 롤챔스에 풀리그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진행된 스프링과 서머 포스트 시즌에서 2위의 저주는 없었다. 스프링 정규 시즌 2위였던 SK텔레콤 T1은 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를 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라갔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서머에서는 kt 롤스터가 KOO 타이거즈를 3대2로 제압하며 여름의 강자라는 별명을 이어갔고 결승에 올라간 바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패턴이 달라졌다. 스프링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kt 롤스터가 아래에서 올라온 SK텔레콤 T1에게 플레이오프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면서 결승 티켓을 내줬고 서머에서는 정규 시즌 2위였던 SK텔레콤이 아래쪽에서 치고 올라온 kt에게 리버스 스윕으로 패배를 당하면서 결승에 가지 못했다.

SK텔레콤과 kt만에게 국한된 징크스만은 아니다. 2017년 스프링 2위였던 삼성 갤럭시는 kt에게 0대3으로 패하면서 결승에 올라갈 기회를 놓쳤고 서머에서는 kt가 SK텔레콤에게 2대3으로 지면서 결승 진출권은 물론 롤드컵 직행 티켓도 놓치고 말았다.

8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도 2위의 저주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는 정규 시즌에서 1승1패로 호각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kt가 천적이었던 SK텔레콤을 제압한 만큼 기세가 좋기 때문이다.

롤챔스 포스트 시즌을 2년 동안 지배한 2위의 저주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서 끊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5년 이후 플레이오프 결과
2017 서머 2위 kt 롤스터->SK텔레콤 T1에 2대3 패
2017 스프링 2위 삼성 갤럭시->kt 롤스터에 0대3 패
2016 서머 2위 SK텔레콤 T1->kt 롤스터에 2대3 패
2016 스프링 2위 kt 롤스터->SK텔레콤 T1에 0대3 패
2015 서머 2위 kt 롤스터->KOO 타이거즈에 3대2 승
2015 스프링 2위 SK텔레콤 T1->CJ 엔투스에 3대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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