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2018 스프링 정규 시즌의 성적만 놓고 보면 킹존의 우세가 점 쳐진다. 킹존은 승률부터 팀 KDA, 첫 킬 획득 확률, 첫 포탑 파괴 확률, 첫 내셔 남작 득점 확률까지 다수의 기록에서 아프리카를 압도한다. 정규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대0으로 앞선다.
개개인의 기록을 따져 봐도 킹존이 유리하다. 정글러 포지션을 제외한 모든 라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KDA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킹존은 꼭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요새같다.
물론 아프리카도 만만치 않다. 특히 아프리카는 지난 8일 진행된 롤챔스 2018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저력을 발휘했다. 말파이트, 야스오, 모르가나 등 오랜 연구를 검증했고, 안정된 호흡으로 상대를 꺾었다. '모글리' 이재하의 재발견이나 바텀 듀오의 활약도 중요한 성과다.
기록이 예견한 승리팀은 킹존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아프리카가 또다시 색다른 카드로 킹존을 위협할 수 있는 일.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양팀의 결승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