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포유가 꼴찌팀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드림포유 김석찬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8 스프링 단체전에서 1%기적, 검마세염을 모두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석찬은 "말할 수 없이 힘든 연습 기간을 거쳐서 그런지 승리가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목표를 3~4위로 잡고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Q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A 솔직히 어떨떨 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이 더 크다. 사실 예선전에서 한 팀이 빠지는 바람에 올라오는 행운을 얻은 상황이었고 다들 직장인이라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여러 실수가 겹치면서 4초대에 들어온 것은 아쉬움이 크다.

Q 커맨더를 조합하지 않으면 탈락하는 것 같다.
A 커맨더 때문에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영향력이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

Q 지난 대회에서 본인이 속한 팀이 준우승을 했는데.
A 원래 팀 멤버 중 한 명이 해킹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참가를 하지 못했다. 실질적인 연습 시간이 정말 적다. 정말 말하기 힘들 정도로 고생했다.

Q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A 현실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할 것 같다. 3위나 4위 정도는 해보고 싶다.

Q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A 동료들이 모두 직장생활을 해 오늘 경기 참가를 위해 연차를 냈다. 다음 대회 역시 그래야 하는데 꼴찌팀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드리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