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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업라이징, 오버워치 리그 10연승 질주…'잘 나가네'

보스턴이 스테이지3에서 뉴욕-런던-서울을 모두 격파했다.(사진=블리자드 제공)
보스턴이 스테이지3에서 뉴욕-런던-서울을 모두 격파했다.(사진=블리자드 제공)
보스턴 업라이징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3주차 경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보스턴은 스테이지3에서 6연승을 기록했다. 스테이지2로 연결시키면 무려 10연승 대기록이다. 지난 3월 10일 스테이지2 3주차 경기에서 런던에게 패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에서 모두 6승 4패로 전체 12개 팀 중 6위를 차지하면서 중위권의 색깔이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스테이지3 들어서는 완벽히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특히 한국 선수들로만 이루어진 강팀 뉴욕 엑셀시어와 런던 스핏파이어, 서울 다이너스티를 모두 격파했는데, 이 기록을 세운 것은 보스턴이 최초다.

보스턴은 스테이지3 시작과 함께 딜러였던 'DreamKazper' 조나단 산체스가 미성년자 성추문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하며 악재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후에 팀이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이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현재는 6승 0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스턴의 성적 급상승 비결에는 역시 팀의 주축인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있다. '감수' 노영진은 윈스턴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딜러인 '스트라이커' 권남주는 최근 물오른 트레이서 실력으로 상대 진영을 크게 흔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스턴은 '칼리오스' 신우열과 '네코' 박세현 역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에임갓' 권민석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보스턴 연승의 또 다른 비결은 남다른 뒷심과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다. 보스턴은 최근 거둔 10승 중 7번이나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모두 연장전에서 거둔 승리다. 권남주가 지난 20일 런던을 상대로 '오아시스'에서 보여줬던 끈기 있는 플레이는 보스턴이 왜 강팀 반열에 올라섰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4주차 경기에서 보스턴은 리그 최하위인 상하이 드래곤즈와 댈러스 퓨얼을 상대한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12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목이다.

5주차에서는 LA를 연고지로 삼은 두 팀 발리언트와 글래디에이터즈를 연달아 상대한다. 보스턴은 두 팀에 모두 상대 전적 2대0으로 앞서있다. 보스턴이 현재의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스테이지3를 10전 전승으로 마쳐 타이틀 매치 결승에 직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오버워치 리그에서 10연승을 기록한 팀은 뉴욕과 보스턴 둘 뿐이다. 하지만 뉴욕의 연승 숫자는 10에서 그쳤고, 보스턴은 현재 진행형이다. 보스턴이 새로운 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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