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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김태효, 천만 원 기부 약속 지켰다…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기부

'벤츠' 김태효, 천만 원 기부 약속 지켰다…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기부
과거 대리 게임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던 KSV 소속 배틀그라운드 게이머 '벤츠' 김태효가 1천만 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KSV e스포츠는 26일 팀의 공식 SNS를 통해 김태효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김태효는 지난 25일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료비 1천만 원을 기부했다. KSV 측은 "'벤츠' 선수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게 될 어린이 환우 모두 하루빨리 완쾌되어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라겠다"며 "올바르고 성숙한 e스포츠 문화를 위해 힘쓰는 게임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태효는 지난해 12월 29일자로 펍지주식회사로부터 배틀그라운드 공식 대회 1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징계의 주된 사유는 과거 타 종목에서 금전을 대가로 대리 게임을 진행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

김태효는 징계가 내려지기 직전 자신의 개인 방송국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에 프로에 걸맞지 않은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많은 시청자와 오버워치 선수, 팬 여러분들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주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관련된 모든 게임회사와 리그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관련 규칙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 천만 원을 벌금으로 좋은 뜻에 사용되도록 기부하기로 했다. 잘못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사회봉사를 열심히 할 것"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소속팀 KSV는 기부할 단체와 방법에 대해 고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펍지주식회사는 김태효에 대한 처벌 이후 대리 게임을 진행한 선수들을 적발하기 위해 자진 신고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총 6명의 선수에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들에겐 모두 6개월 이하의 출전 정지를 발표하면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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