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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F, e스포츠 올림픽 시범 종목 채택 위해 파리시와 논의 중…"파리시 적극적"

IeSF, e스포츠 올림픽 시범 종목 채택 위해 파리시와 논의 중…"파리시 적극적"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을 위한 발걸음이 조금씩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목표는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이다.

지난 25일 로이터, ESPN 등 외신들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e스포츠를 시범 종목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IeSF의 정상원 팀장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해외 언론들과 e스포츠와 관련된 전화 인터뷰를 했다. 올림픽 시범 종목이 되기 위해 파리시와 논의 중"이라고 외신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시켰다.

정상원 팀장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지난해부터 파리시와 올림픽 진출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다. e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기구, 개최국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진입 자체에 엄청 긴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중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시는 e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팀장은 "파리는 엄청 큰 도시이고 관광업이 발달했지만 그 한계가 있다. 파리시는 e스포츠를 새로운 산업군으로 바라보고 투자 중이다. 지난해 파리시에서는 시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e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정했다"며 "과감하게 투자 중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움직임이 시작됐다. 최근에서야 e스포츠 협회를 만든 프랑스가 IeSF 회원국이 되기 위한 가맹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정 팀장은 파리시의 e스포츠 종목 유치에 대한 의지가 올림픽 입성을 도울 것이라 내다봤다. 정 팀장은 "개최도시에서 밀어주고 우리도 국제기구로서 힘을 보태면 IOC가 참작해줄 가능성이 커진다. 최종 결정권은 IOC에 있지만 개최도시가 원한다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e스포츠의 파리 올림픽 시범 종목 도입 여부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결정될 것이다. IeSF도 그 때를 대비해 계속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앞서 e스포츠를 시범 종목으로 채택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올림픽 입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18 아시안 게임은 아직 어떤 종목으로 e스포츠 경기를 치를지 확정하지 않았다. 사기업인 중국의 알리스포츠와 손을 잡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관계자들도 상당수다. 이에 대해 정 팀장은 "지난해 알리스포츠가 주도한 아시아실내무도경기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진행됐다. 사기업이 국제기구 역할을 하다 보니 많은 문제가 발견됐다. 힘든 환경에서 치러졌고, 언론의 관심도 많이 받지 못했다"며 "아시안 게임은 아시아e스포츠연맹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연맹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IeSF 회원국이다. 협의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해 자연스레 IeSF가 아시안 게임에도 관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음을 밝혔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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