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트라이아웃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오클라우드 호텔, 게임이너스 PC방에서 개최됐다. 5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2018 LoL 트라이아웃은 한화생명 e스포츠 강현종 감독의 강연을 통해 프로 의식을 고취시킨 뒤 자리를 옮겨 실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실전 테스트에선 50명의 참가자를 10개 조로 나누고, 밴픽토너먼트로 다섯 세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프로팀의 코칭 스태프가 지켜보는 방식.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의 아이디를 가리고, 톱 레이팅만을 공개했다.
프로팀 감독 및 코치들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선수들의 피지컬은 물론 게임에 임하는 태도, 오더 및 콜 능력, 피드백에 대한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 감독들의 요청으로 도중에 팀이 재조정됐을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대단했다.
이날 50여 명의 참가자 중 12명이 7개팀 코칭 스태프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 한 명의 선수가 여러 팀과 면접을 보기도. 횟수로 치면 22회 가량 면접이 진행됐다.
LoL 트라이아웃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꾀하는 팀들과 이해 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다. 실제로 평균 랭크, 참가자 수가 높아지자 면접 횟수도 덩달아 상승했다.
어느덧 4회 째를 맞은 LoL 트라이아웃. 규모의 진화처럼 '아마추어를 위한 기회의 장'으로 거듭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