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3일부터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MSI 2018을 앞두고 참가팀들의 실력을 순위로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 대표인 킹존 드래곤X가 1위에 올랏다.
킹존 드래곤X는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 이어 2018년 스프링까지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한국 지역의 새로운 맹주로 떠올랐다. 2015년 단일팀 체제가 도입된 이래 SK텔레콤 T1 이외에는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없었지만 킹존이 2017년 서머와 2018년 스프링을 연속 제패하면서 왕조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2018년 킹존은 한층 성장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7년 서머 정규 시즌에서 kt 롤스터와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벌였지만 2018년 스프링에서는 1라운드에서 2패를 기록했을 뿐 2라운드에서는 9전 전승을 달리면서 2위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3승 차이로 벌리면서 1위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와 실력 차이가 존재함을 확연하게 보여주면서 정상에 우뚝 섰다.
2위는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를 우승한 로얄 네버 기브업이 뽑혔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다른 팀들에게 연달아 잡히면서 불안한 면모를 보였던 로얄 네버 기브업은 'Uzi' 지안지하오가 주전으로 다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급상승세를 탔고 결승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을 꺾으면서 2016년에 이어 2018년에도 MSI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3위는 'Impact' 정언영과 'Olleh' 김주성이 뛰고 있는 북미의 리퀴드가, 4위는 팔부상에서 복귀한 톱 라이너 'sOAZ' 폴 보이어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유럽 대표 프나틱이 선정됐다. 5위에는 LMS 대표로 나서는 플래시 울브즈가 뽑혔고 메이저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뽑힌 팀은 '갱맘' 이창석과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이 뛰고 있는 터키의 슈퍼매시브 e스포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