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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랜, 명승부 끝에 아스트랄리스 꺾고 IEM 시드니 우승

IEM 시드니에서 우승한 페이즈 클랜.(사진=IEM 중계 캡처)
IEM 시드니에서 우승한 페이즈 클랜.(사진=IEM 중계 캡처)
페이즈 클랜이 5개월 만에 다시 세계 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럽 연합 페이즈 클랜은 6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3 시드니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부문 결승전서 덴마크의 아스트랄리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무너뜨리며 우승,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거머쥐었다.

페이즈 클랜은 지난해 12월 e스포츠 챔피언십 시리즈 시즌4에서 마우스스포츠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1월 열린 E리그 보스턴 메이저와 3월 열린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 프나틱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페이즈는 IEM 시드니에서 2개월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고, 아스트랄리스에 완승을 거두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페이즈는 16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호주의 오더를 상대로 16대4 대승을 거뒀지만 레니게이드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다. 페이즈는 패자조에서 그레이하운드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2대1로 승리했고, 조별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는 C9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4강에 직행했다.

4강에서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의 타일루를 상대한 페이즈는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미라지'에서 16대9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결과는 3대0이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최고의 명승부였다. 1세트 '캐시'에서부터 두 팀은 연장전을 치렀고, 페이즈가 19대17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 '오버패스'에서는 두 차례나 연장전에 가는 접전이었고, 스코어를 리드한 페이즈가 22대20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트레인'에서는 수비로 시작한 아스트랄리스가 빠르게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11대4로 마쳐 한 세트 추격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공수 전환 후 페이즈는 14점을 먼저 내준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내리 여섯 라운드를 가져가 16대1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 3대0을 만들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드림핵 마스터즈 마르세유에서 우승했던 아스트랄리스는 세계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페이즈와 아스트랄리스 모두 오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막하는 ESL 프로리그 시즌7 파이널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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