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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드래곤X, MSI 정복 위해 유럽으로 출국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킹존 드래곤X, MSI 정복 위해 유럽으로 출국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킹존 드래곤X가 미드 시즌 정복을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킹존 드래곤X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출전을 위해 7일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한다. 킹존 선수단은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MSI 그룹 스테이지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향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우승팀 자격으로 MSI에 나서는 킹존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북미 LCS 챔피언 리퀴드, 유럽 LCS 챔피언 프나틱, 중국 LPL 챔피언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과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해 합류할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터키의 슈퍼매시브 e스포츠와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의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킹존 강동훈 감독은 "기대가 크지만 부담감도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열심히 준비했다. 현지 적응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거둬야 할 것 같다"며 "각 지역 1위 팀이 모인 자리라 조금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MSI 출전 소감을 전했다.

킹존 드래곤X, MSI 정복 위해 유럽으로 출국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팀의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는 '프레이' 김종인은 "해외로 마일리지를 한 번 더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분이 좋다"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뒤 "처음 나가보는 대회라 설레는 마음이 있다. 우리 팀만 가기 때문에 그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느낌이라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서포터인 '고릴라' 강범현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모든 대회를 다 나가는 것 같다. MSI는 처음 나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프나틱의 'Rekkles' 마르틴 라르손, 리퀴드의 'Doublelift' 일리앙 펭, RNG의 'Uzi' 지안지하오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원거리 딜러들이 총출동한다. 김종인은 이에 대해 "노련한 플레이 덕분에 다들 1위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선수들보다는 각 지역 1위 팀을 만난다는 점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MSI에서 지난 2년 간 챔피언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대회가 처음 생긴 2015년에는 SK텔레콤 T1이 출전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SK텔레콤이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롤챔스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것을 증명했다.

때문에 바통을 이어받은 킹존이 느끼는 부담감도 클 터. 게다가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에서 탈락했던 킹존이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의 부담감을 완화시키는데 집중했다.

킹존 드래곤X, MSI 정복 위해 유럽으로 출국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강 감독은 "6강이어서 8강 탈락은 면했다, 우리는 더 발전했다고 선수들에게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선수들의 부담감을 낮추는데 집중했다. MSI에서 한 단계 발전해 롤드컵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강범현은 "부담감은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따라오는 거라 생각한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그 때처럼 방심하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겠다. MSI라는 정말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내 커리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종인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됐는데 많이 응원해주시고, 그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성적을 내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킹존이 출전하는 MSI 그룹스테이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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