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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스포츠 투어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 잡는다

e스포츠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 (사진=비지트 서울 캡처)
e스포츠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 (사진=비지트 서울 캡처)
서울특별시가 한류 관광의 일종으로 'e스포츠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인 비지트 서울(visitseoul.net)은 지난 4월 30일 'e스포츠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투어 프로그램은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씩 시범 운영되며, 오는 9일에 첫 프로그램 일정이 진행된다.

e스포츠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한류관광객 유치를 위해 운영 중인 '한류 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주 경기장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과 명예의 전당을 40분 간 돌아보고,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오는 9일엔 '2018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을 관람한다.

프로그램의 정원은 15명으로 제한됐으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페이지(http://hallyu.visitseoul.net)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또한 서울시는 프로그램 참가자의 관람 편의성을 돕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면서 e스포츠의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이 서울에 방문해 e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번 e스포츠 투어프로그램을 계기로 경기장이 e스포츠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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