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그룹 스테이지 3일차
▶4경기 로얄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프나틱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가 프나틱을 또 다시 제압하면서 3승3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RNG는 13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EU LCS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그룹 스테이지 3일차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잘 성장한 아우렐리온 솔에게 휘둘릴 것처럼 보였지만 중후반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리퀴드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2승3패가 됐던 RNG는 3연승을 달리던 프나틱을 제압하면서 3승3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프나틱은 6분에 하단으로 도망치던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아우렐리온 솔이 하단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Xiaohu' 리유안하오의 라이즈를 끊어내며 첫 킬을 올렸다. 하지만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무리하게 앞으로 로켓 점프를 쓰면서 들어가다가 'Uzi' 지안지하오의 자야와 'Ming' 시센밍의 라칸에게 끊겼고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의 브라움까지 잡혔다.

프나틱은 8분에 중앙 지역에서 빈테르의 아우렐리온 솔이 리유안하오의 라이즈를 홀로 잡아낸 뒤 상단으로 이동해서 체력이 빠진 'Letme' 얀준제의 초가스까지 끊어냈다. 이 타이밍에 하단에서는 RNG의 원거리 딜러 'Uzi' 지안지하오의 자야가 라르손의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4대4로 만들었다.

13분에 하단 지역으로 4명이 몰려온 프나틱은 RNG의 역습에 퇴각하는 듯했지만 톱 라이너 'Bwipo' 라브리알 라우의 사이온이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면서 곧바로 멈출 수 없는 맹공으로 공격을 개시, 라칸과 자야를 잡아냈고 그레이브즈까지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8대5로 벌렸다. 프나틱은 19분에 하단으로 4명이 몰려가서 얀준제의 초가스를 잡아냈고 사이온 홀로 외곽 2차 포탑을 깼다.

24분에 중앙 지역에서 5대5 교전을 펼친 프나틱은 이길 것처럼 보였지만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의 브라움이 먼저 제거되면서 2명이 더 잡혔고 내셔 남작을 RNG에게 허용했다.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무너뜨리고 빠지던 RNG는 라우의 사이온이 다가오자 포위 공격하면서 끊어냈고 중앙 억제기까지 밀고 들어갔다.

프나틱은 RNG의 정글 지역에 빈테르의 아우렐리온 솔이 매복하고 있다가 발각되면서 제압 골드를 제공했다.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상대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무너뜨리긴 했지만 인원이 모자란 한계를 드러내면서 내셔 남작을 내줬다.

38분에 프나틱이 과감하게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나오자 RNG는 'Ming' 시센밍의 라칸이 파고 들어 공중에 띄웠고 브라움을 끊어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RNG는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40분에 장로 드래곤을 끼고 전투를 벌인 RNG는 프나틱에게 장로를 내주긴 했지만 지안지하오의 자야가 4킬을 가져갔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프나틱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