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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이너스티, 아직 기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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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이너스티.(사진=젠지 e스포츠 제공)
오버워치 리그가 첫 번째 정규시즌의 마지막 스테이지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테이지4 개막을 하루 앞둔 현재 서울 다이너스티는 19승 11패로 전체 12개 팀 중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태펴양 디비전에서는 1위다. 스테이지별 성적은 1에서 7승 3패, 2에서 7승 3패, 3에서 5승 5패로 '부진'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서울의 부진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애초 서울이 뉴욕 엑셀시어, 런던 스핏파이어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두 라이벌 팀이 스테이지 우승을 번갈아 하는 동안 서울은 타이틀 매치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팬들의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력에서 시작됐다. 시즌 초반부터 두 메인탱커인 '미로' 공진혁과 '쿠키' 김대극이 다른 팀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서울의 약점으로 평가받았고, 서브 힐러로 류제홍과 '기도' 문기도가 번갈아 출전하고 있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진 못했다. 류제홍의 경우 트레이드마크인 아나가 메타의 변화로 인해 자주 등장하지 못하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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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위해 포지션 변경을 시도한 류제홍.(사진=블리자드 제공)

서울의 부진은 시즌 초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전체 포지션에서 딜러의 비중이 너무 높았기 때문. 딜러진에 '플레타' 김병선을 비롯해 '먼치킨' 변상범과 '위키드' 최석우가 있고, 현재는 이적했지만 '버니' 채준혁까지 있었다.

문기도 역시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에서 트레이서와 겐지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현재는 서브 힐러로 활동하고 있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두 메인 탱커가 부진할 때를 대비해 영웅폭이 넓은 서브 탱커가 하나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미 추가 선수 영입 기간도 지난 상태다. 딜러가 넘치는 상황에서 최석우는 특정맵을 제외하고는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로스터 활용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류제홍이 스테이지3 마지막 두 경기에서 탱커로 포지션을 변경, 윈스턴으로 활약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있다. 류제홍의 윈스턴 플레이 자체는 미숙했지만 팀원들과의 합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을만했다. 류제홍의 포지션 변경 덕분에 서울은 비록 패했지만 런던을 상대로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2세트 득점을 해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휴스턴 아웃로즈를 4대0으로 완파했다.

변수도 존재한다. 스테이지4에서는 돌진 조합의 힘을 반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웅 브리기테가 등장한다. 브리기테가 등장하면서 수비 영웅 조합도 바뀌었고, 라인하르트나 자리야도 다시 주력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만약 서울이 브리기테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스테이지4에서는 타이틀 매치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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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신규 영웅 브리기테.(사진=블리자드 제공)

혹 서울이 또 다시 타이틀 매치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하더라도 태평양 디비전 1위를 차지하거나, 전체 순위에서 6위 안에 드는 것만 유지하면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최종 우승이고,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게 아직 기회가 있는 이유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대서양 디비전 순위(스테이지3 종료 기준)
1위 뉴욕 엑셀시어 27승 3패(+68)
2위 보스턴 업라이징 22승 8패(+27)
3위 런던 스핏파이어 20승 10패(+38)
4위 필라델피아 퓨전 18승 12패(+9)
5위 휴스턴 아웃로즈 16승 14패(+13)
6위 플로리다 메이헴 6승 24패(-51)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태평양 디비전 순위(스테이지3 종료 기준)
1위 서울 다이너스티 19승 11패(+19)
2위 LA 발리언트 18승 12패(+21)
3위 LA 글래디에이터즈 16승 14패(+5)
4위 샌프란시스코 쇼크 12승 18패(-14)
5위 댈러스 퓨얼 6승 24패(-47)
6위 상하이 드래곤즈 0승 30패(-88)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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