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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전 4전 전패 '프릴라' 듀오, 복수의 키워드는 '다전제'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고릴라' 강범현.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고릴라' 강범현.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킹존 드래곤X의 바텀 듀오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프릴라' 듀오가 속한 킹존은 19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제니스 파리 라빌레트에서 플래시 울브즈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8 4강 2경기를 치른다.

김종인과 강범현은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MSI 2018 그룹 스테이지에서 두 경기 모두 패배했으며, 3년 전 KOO 타이거즈 소속으로 치른 201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2연패를 기록했다. 플래시 울브즈 전 4전 전패인 셈.

패배한 네 경기를 보면 꽤 비슷한 경기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초중반 비등비등한 상황이 이어지고, 이후 합류 플레이에 좋은 챔피언을 기용한 플래시 울브즈의 미드 라이너 'Maple' 후앙이탕이 사이드 라인을 흔든다. 한 번 주도권을 잡은 플래시 울브즈는 난전을 일으켜 혼을 쏙 빼놓는다.

지난 5월 15일 MSI 2018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경기 17분경 발생한 상황처럼, 상대에게 드래곤을 내주고 중단과 상단의 2차 포탑을 모조리 가져오는 과감한 운영도 한 몫 한다. 여기에 독특한 챔피언을 한 두개 섞어 넣으면 '정석적인 팀'을 빠뜨릴 늪이 완성된다. 김종인과 강범현은 플래시 울브즈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여러번 발목이 잡혔다.

그간의 상대 전적과 양 팀의 최근 분위기를 보면 4강 2경기도 플래시 울브즈의 우위를 점칠 수 있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4강은 다전제라는 것.

플래시 울브즈는 다전제에서 약점을 보였다. MSI 2017 4강에서 SK텔레콤 T1에게 0대3으로 패배했고, MSI 2016에선 카운터 로직 게이밍에게 1대3으로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2015 롤드컵에서도 8강에서 1대3으로 오리겐에게 무너지는 등 다전제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킹존은 다전제에 약한 플래시 울브즈를 물고 늘어져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킹존과 '프릴라' 듀오라면 플래시 울브즈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두 세트 연속 당하진 않을 것이다.

플래시 울브즈와 치른 단판 승부에서 매번 무너진 김종인과 강범현. 첫 다전제에선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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