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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의, 우지에 의한, 우지를 위한 MSI 2018

우지의, 우지에 의한, 우지를 위한 MSI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8의 MVP는 누가 뭐래도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의 원거리 딜러 'Uzi' 지안지하오(사진)다.

지안지하오는 MSI 2018 기간 내내 RNG에서 홀로 빛나는 별이었고 성과에 있어서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지안지하오는 이번 MSI의 그룹 스테이지와 4강, 결승을 치르는 동안 무려 104킬을 달성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까지 포함해도 이번 대회에서 세 자리 킬을 기록한 선수는 지안지하오가 유일하다.

평균 킬 수에서도 지안지하오는 압도적이었다. 그룹 스테이지 10세트, 순위 결정전 1세트, 4강 3세트, 결승 4세트 등 18세트를 치르는 동안 104킬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매 세트 5.8킬을 달성했다는 뜻이 된다. 원거리 딜러이기에 가능할 수도 있는 수치라고 여길 수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똑같은 경기 수를 치른 킹존의 김종인은 67킬로 3.7킬에 그쳤다.

당연한 수치이지만 KDA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04킬 21데스 76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KDA 8.6으로, 2위에 오른 플래시 울브즈의 원거리 딜러 'Betty' 루유헝의 6.8보다 무려 1.8이나 앞섰다.

지안지하오가 킬과 KDA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다. RNG는 중국 리그에서도 지안지하오에게 킬을 몰아주거나 킬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중후반전에서 엄청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원거리 딜러의 활약상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리는 양상이 나타나자 RNG는 4, 5일차부터 지안지하오 키우기에 들어갔고 결승까지 같은 패턴을 이어가며 우승했다.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지안지하오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우승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지안지하오는 "동료들이 너무나 잘해줘서 우리 팀이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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