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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LA 글래디에이터즈, 필라델피아 잡고 5승 기록

윈스턴과 라인하르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백찬형.(사진=블리자드 제공)
윈스턴과 라인하르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백찬형.(사진=블리자드 제공)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LA 글래디에이터즈 3대1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LA < 블리자드월드 > 승 필라델피아
2세트 LA 승 < 호라이즌달기지 > 필라델피아
3세트 LA 승 < 리장타워 > 필라델피아
4세트 LA 승 < 도라도 > 필라델피아

LA 글래디에이터즈가 필라델피아 퓨전을 꺾고 스테이지4에서의 다섯 번째 승리를 거뒀다. LA의 탱커 '피셔' 백찬형은 '사도' 김수민과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필라델피아 퓨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LA는 시즌 전체 성적에서 필라델피아와 같은 21승 15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세트에서 선공한 필라델피아는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을 통해 화물을 탈취한 뒤 빠르게 전진했다. 경유지 돌파 후 전진이 어려워지자 영웅을 위도우메이커와 브리기테로 교체했지만 LA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3점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LA는 지지부진한 공격을 선보이다 경유지도 돌파하지 못하면서 필라델피아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분위기가 달랐다. '호라이즌달기지'에서 수비로 시작한 LA는 오리사와 디바, 브리기테의 3탱커 조합을 선보였고, A거점에서 버티기에 성공하며 필라델피아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 나선 LA는 솜브라와 트레이서 조합에 위도우메이커까지 더해 빠르게 필라델피아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1점을 만들어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 '리장타워:야시장'에서는 파라와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든 필라델피아가 거점을 선점해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LA가 추가시간에 겨우 거점을 빼앗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교전서 필라델피아에 압도당하며 거점을 내주고 1라운드를 패했다.

'리장타워:정원'에서도 필라델피아가 첫 교전서 여유롭게 승리하며 거점을 장악했다. 이후 LA와 필라델피아가 서로 거점을 뺏고 빼앗는 접전이 이어졌고, 추가시간에 '피셔' 백찬형의 윈스턴이 상대 딜러들을 차례대로 제압하면서 LA가 승리해 라운드 스코어는 1대1이 됐다.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는 두 팀이 파라-맥크리, 라인하르트-자리야의 같은 조합으로 맞붙었다. 첫 교전서 LA가 필라델피아를 밀어내면서 거점을 장악했고, 필라델피아는 점유율 65% 시점에 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후 LA는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맥크리의 황야의 무법자를 연계해 거점을 탈환한 뒤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로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공격 시도를 막아내면서 승리해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4세트 '도라도'에서는 양 팀 모두 겐지와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했고, 필라델피아가 '카르페' 이재혁의 위도우메이커 킬을 앞세워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최종 목적지 앞에서 LA의 탱커들의 끈질긴 수비를 끝내 벗겨내지 못하면서 2점 득점에 그쳤다.

공격으로 전환한 LA는 저돌적인 겐지와 윈스턴을 앞세워 순식간에 첫 경유지를 돌파했다. LA는 두 번째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되자 겐지를 솜브라로 교체해 EMP를 사용했지만 오히려 밀리는 모습. 위기가 닥친 LA는 다시 영웅을 브리기테로 교체했고 추가시간이 돼서야 겨우 2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 번째 구간. LA는 거듭된 난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며 화물을 전진시켰고, 백찬형의 윈스턴이 필라델피아 수비 진영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승리, 세트 스코어 3대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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