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권 싸움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 kt 롤스터가 동일한 승률, 세트 득실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MVP 또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중위권 싸움이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2주 차 최고의 선수는 킹존의 3연승을 이끈 '칸' 김동하였다. 김동하는 문도 박사, 클레드, 레넥톤 등 다채로운 챔피언 폭을 과시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김동하의 선방으로 MVP 순위도 치열해졌다. 한화생명의 '라바' 김태훈이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하와 아프리카의 '쿠로' 이서행이 400 포인트로 추격 속도를 높였다.
최고의 명장면은 20일 진행된 한화생명과 젠지 e스포츠의 경기 2세트에서 나왔다. 한화생명은 '카이사 중심 조합'이라는 독특한 전략을 선보였는데, 캐리의 중심에 선 '상윤' 권상윤이 비공식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2주 차 영광의 순간은 5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 그리핀과 롤챔스 첫 1,500킬을 달성한 '프레이' 김종인의 모습을 꼽았다.
오는 26일부터 3주차 일정이 시작된다. 첫 경기부터 '통신사 매치'가 예고된 상황. 그리핀이 킹존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MVP와 한화생명의 '사파 맞대결'과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첫 승 도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