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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1일차 빅매치' RNG-FW, 정글러를 주시하라

리프트 라이벌즈 2018 1일차에서 빅매치로 꼽히고 있는 RNG(위)와 FW의 대결.
리프트 라이벌즈 2018 1일차에서 빅매치로 꼽히고 있는 RNG(위)와 FW의 대결.
5일 막을 올리는 리프트 라이벌즈 2018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매치업은 한국 팀의 경기가 아니다.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과 대만/홍콩/마카오 대표 플래시 울브즈(이하 FW)의 대결이다.

RNG와 FW는 5월에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에서 1위 결정전을 치를 정도로 좋은 성과를 냈다. FW가 6연승을 달리면서 치고 나갔고 RNG가 중반까지 3승3패로 지지부진했지만 막바지에 연승을 이어가면서 두 팀은 7승3패로 타이를 이뤘다. 1위 자리를 놓고 펼쳐진 순위 결정전에서 RNG가 이기면서 RNG는 4강에서 유럽 대표 프나틱을, FW는 한국 대표 킹존 드래곤X를 상대해야 했다. 그 결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에서 2승1패로 RNG가 앞섰고 FW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RNG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RNG와 FW 사이에는 묘한 공통점도 있다. 현재 RNG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Karsa' 헝하오슈안이 공통 분모다. 2017년까지 FW의 주전 정글러로 활약한 헝하오슈안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뽐내면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나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중국 팀에 영입됐다. 여러 국제 대회에서 한국팀 킬러로 입지를 다졌던 헝하오슈안은 MSI 결승에서도 킹존을 상대로 날카로운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면서 RNG에게 우승을 안겼다.

FW는 헝하오슈안의 자리를 한국인인 '무진' 김무진으로 메웠다. 한국팀에서 뛴 경력이 없어 한국 팬들에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김무진은 FW를 2018 스프링 우승으로 이끌었고 MSI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인지도를 끌어 올렸다.

최근 들어 정글러가 브라움과 라칸, 누누 등 서포터 챔피언을 들고 경기를 치르는 적도 있지만 이 선수들에게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 헝하오슈안은 LPL 서머에서 8경기에 출전, 브라움을 한 번 선택해지만 패했고 김무진은 한 번도 서포터형 챔피언을 선택한 적 없이 6전 전승을 내달렸다.

동부 지역 1위를 달리고 있는 RNG와 LMS 서머에서 3승을 거두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FW의 대결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순위 싸움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2일차에서 두 팀과 대결해야 하는 킹존은 이 매치업을 유심히 관찰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8 리프트 라이벌즈 조별예선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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