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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사인회 나선 기욤 패트리 "스타크 20년, 나에게도 뜻 깊다"

KSL 개막 기념 행사로 열린 팬 사인회에 나선 기욤 패트리.
KSL 개막 기념 행사로 열린 팬 사인회에 나선 기욤 패트리.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개막에 앞서 신촌에서 진행된 사인회에 참가한 전직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가 "스타크래프트는 나에게 도 새로운 삶을 열여준 뜻 깊은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기욤 패트리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광장에서 진행된 KSL 개막 기념 팬 사인회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라면서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스타크래프트와의 인연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욤은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팬 사인회에 임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팬들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대하면서 사인회를 마친 기욤은 "제가 더위를 느낀 것보다 기다리신 팬들이 더 더우실 것 같다"라면서 팬들을 먼저 걱정했다.

팬 사인회에 임하고 있는 기욤 패트리(왼쪽).
팬 사인회에 임하고 있는 기욤 패트리(왼쪽).
오랜만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은 기욤 패트리.
오랜만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은 기욤 패트리.

오후 4시40분부터 시작된 팬들과의 스타크래프트 대결에서 기욤 패트리는 13세 소년과 대결했다. 아버지로부터 스타크래프트를 배웠다는 소년은 "컴퓨터를 상대로는 1대2도 이긴다"라고 실력을 공개했고 기욤은 "무척이나 잘하는 아이인 것 같다"라면서 경계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기욤은 프로브 1기를 제외하고 경기를 시작했고 소년은 아버지의 직접적인 코치를 받아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비공개.

기욤은 "KSL이 새롭게 막을 올리는데 뜻 깊은 행사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고 20년이나 됐지만 이후로도 롱런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대문=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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