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kt 롤스터 1-1 SK텔레콤 T1

1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SK텔레콤

2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1세트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kt가 같은 방법으로 SK텔레콤에 응수했다.

kt 롤스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 2세트에서 불리했던 경기를 극적인 바론 스틸과 단 한 번의 교전 승리로 뒤집으면서 승리, 1대1 무승부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세트는 초반 10분 넘게 킬이 나오지 않았다. kt와 SK텔레콤이 각각 바다의 드래곤과 바람의 드래곤을 나눠가졌을 뿐이었다.

SK텔레콤은 11분경 하단에서 '뱅' 배준식의 블라디미르가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를 홀로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SK텔레콤은 13분 전투에서도 '유칼' 손우현의 말자하와 자야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6분에 하단 1차 포탑을 먼저 무너뜨린 SK텔레콤은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서서히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SK텔레콤은 상단과 중단 1차 포탑을 마저 파괴했고, 23분에는 세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기동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kt는 24분에 상단에서 홀로 있던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를 포위해 첫 킬을 올렸고,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고, 교전을 유도해 4킬 3데스를 기록하면서 근소한 이득을 취함과 동시에 kt의 바론 사냥 저지에 성공했다.

kt는 30분이 넘어가는 시점까지 SK텔레콤의 중단 1차 포탑을 깨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인 수세에 몰렸고, SK텔레콤은 상단과 중단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32분경 SK텔레콤이 기습적으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스코어' 고동빈의 트런들에게 스틸을 허용했다. SK텔레콤은 '마타' 조세형의 라칸과 고동빈의 트런들을 처치한 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다시 라인을 압박하는 모습.

34분에는 중단에서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고, kt가 '스멥' 송경호의 케넨과 '유칼' 손우현의 말자하 화력에 힘입어 4킬을 기록했다. 기회를 잡은 kt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순식간에 중단에 고속도로를 내면서 넥서스까지 깨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에 성공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