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가 철퇴를 연상시키는 공을 연거푸 던지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연패를 선사했다.

젠지 e스포츠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3세트에서 송용준의 오리아나가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인 덕에 3연승을 달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상단으로 이동한 '스피릿' 이다윤의 킨드레드가 '기인' 김기인의 다리우스와 함께 젠지 '큐베' 이성진의 케넨을 공격해서 킬을 만들어냈다. 포탑 공격을 받던 김기인의 다리우스가 죽을 뻔했지만 양의 안식처를 써주면서 살려냈다.

11분에 아프리카가 젠지의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를 노리고 협공을 시도하자 침착하게 빠진 젠지는 무리하게 치고 들어온 이다윤의 킨드레드를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과 '앰비션' 강찬용의 트런들이 군중 제어기를 연달아 적중시키면서 잡아냈다. 도망치던 '쿠로' 이서행의 조이는 '룰러' 박재혁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로 잡아내며 제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협곡의 전령을 챙긴 젠지는 상단을 미는 과정에서 사용하면서 외곽 2차 포탑의 체력을 빼놓았다.

아프리카는 드래곤 지역에 와드를 매설하러 온 '앰비션' 강찬용의 트런들을 김기인의 다리우스가 두드리기 시작하면서 싸움을 열었다. 젠지가 송용준의 오리아나가 쓴 충격파와 옆에서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치고 들어온 이성진의 케넨을 앞세워 대박을 터뜨릴 뻔했지만 이다윤의 킨드레드가 정확하게 양의 안식처를 쓰면서 동료들을 살려낸 덕에 1킬을 내주고 2킬을 가져갔다.

27분에 대지 드래곤을 챙긴 젠지는 뒤로 들어오려던 김기인의 다리우스를 순간적으로 일점사해서 잡아냈고 도와주러 파고 들었던 김하람의 블라디미르와 박종익의 쉔도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달고 하단으로 내려온 젠지는 송용준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3명의 체력을 빼놓으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연패를 선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젠지 e스포츠 2대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젠지 < 소환사의협곡 > 승 아프리카
2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3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