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프리밍 리그 2018 썸머 개인전
1경기 김태환 2대0 김은총
2경기 문형서 2대0 안성호
3경기 편세현 2대0 김재완
4경기 김창수 2대1 진현성

우승 후보 0순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김태환이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 실력을 선보이며 8강에 합류했다.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썸머(이하 DPL) 개인전 16강 경기에서 김태환, 문형서, 편세현, 김창수가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였던 김태환과 신예 김은총이 맞붙었다. 김태환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여그래플러, 여스트라이커, 여스트리트파이터 등 여격투가를 내세웠고 김은총은 남스트라이커와 소드마스터, 섀도우댄서를동반했다.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불리는 김태환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김은총이 먼저 기회를 잡았지만 긴장한 듯 실수를 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태환이 파고들면서 그대로 상대의두캐릭터를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김태환은 여스트라이커를 먼저 내보내 상대 캐릭터 두 명을 먼저 해치우면서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2경기는 우승자 출신 안성호와 독특한 캐릭터를 들고 나온 문형서가 맞대결을 펼쳤다. 안성호는 주캐릭터 아수라를 비롯해 여스트라이커, 여넨마스터로출전했고 문형서는 다른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쿠노이치, 디멘션워커, 남넨마스터를 선택했다.

안성호는 아수라로 상대 캐릭터를 둘 이나 격파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문형서가 쿠노이치로 안성호의 아수라와 여스트라이커를 모두 잡아내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안성호가아수라 이외의 캐릭터에 대한 숙련도가 부족했고 결국 문형서가 2대0으로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3경기는 편세현과 김재완이 맞붙었다. 편세현은 여스트라이커와 섀도우댄서 그리고 블러드메이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김재완은 남스트라이커와 남그래플러, 어벤저로 세명의 캐릭터를 선택했다.

1세트는 편세현이 여스트라이커를 선봉으로 내세워 상대의 세 캐릭터를 모두 제압하면서 올킬을 기록했다. 이후 편세현은 여스트라이커와 블러드 메이지로 김재완이 아무 것도 하지못하게 만들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4경기는 형제 동반 8강진출을 노리는 김창수와 우승을 노리는 진현성이 만났다. 김창수는 사령술사를 비롯해 섀도우댄서, 남넨마스터를 선택했고 진현성은 엘레멘탈마스터와 베틀메이지, 소환사를호출했다.

김창수와 진현성 모두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결국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서로의 주캐릭인 엘레멘탈마스터와 섀도우댄스로 진검 승부를 펼쳤고 진현성이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김창수라 섀도우댄서로 2,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아슬아슬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