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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3연속 제패' 조성주, 새 역사 썼다

'GSL 3연속 제패' 조성주, 새 역사 썼다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2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조성주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3 코드S 결승전 전태양과의 대결에서 4대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면서 GSL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성주는 1, 2세트에 트레이드 마크인 전진 병영 전략을 구사했지만 전태양의 수비에 막혔다. 3세트에서도 전진 병영을 사용했고 초반에 피해를 입히며 승리한 조성주는 4세트에서 28분간의 혈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대2 타이를 이뤄냈다.

5세트에서 전태양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3연패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됐전 조성주는 6세트 힘싸움에서 승리했고 7세트에서는 초반 전략에서 뒤처졌지만 과감한 올인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우승했다.

조성주는 2018년 스타크래프트2 종목 최고의 선수 자리를 이미 예약해 놓았다. 연속 우승자가 나오기 어렵다는 GSL에서 올해에만 벌써 시즌1과 시즌2를 연달아 우승하면서 임재덕 이후 7년 만에 연속 시즌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전태양과의 시즌3 결승에서도 승리하면서 조성주는 8년 동안 진행된 GSL의 역사에서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조성주의 올해 행보는 GSL 3연속 우승에 그치지 않았다. 올초 중국에서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 그랜드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고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올랐다. 여기에다 국가 대표로서 국위선양도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 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조성주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하면서 한국인 사상 첫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 금메달리스트라는 업적을 남겼다.

조성주는 "GSL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이 당분간은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라면서도 "아직 나에게는 블리즈컨 우승이라는 기록이 없기에 '본좌'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이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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