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3일차

▶6경기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디펜딩 챔피언인 젠지 e스포츠가 북미 대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을 완파하고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젠지는 12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3일차 D조 클라우드 나인과의 대결에서 상대의 중단 압박을 침착하게 받아냈고 내셔 남작을 가져간 이후 몰아치면서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3분에 중앙 지역에서 C9의 2인 협공을 받은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의 아트록스가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갈리오에게 점화를 걸면서 한 명을 데리고 갔다. 3분 뒤에 C9이 정글러 'Blaber' 로버트 후앙의 신 짜오를 동원해 이민호의 아트록스를 노리자 '하루' 강민승의 탈리야와 함께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이 합류하면서 역으로 킬을 따냈다.

하단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젠지는 강민승의 탈리야까지 동원해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무너뜨렸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18분에 C9의 정글에 루시안과 라칸, 탈리야가 숨어 들어간 젠지는 지나가던 'Zeyzal' 트리스탄 스티담의 알리스타를 끊어냈다.

20분에 중앙 늪 지역에 매복하고 있던 젠지는 깃창으로 치고 들어오던 후앙의 신 짜오를 '큐베' 이성진의 뽀삐가 벽으로 밀어내며 끊어냈고 옌센의 갈리오까지 제거하면서 내셔 남작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달고 1-4 스플릿을 펼친 젠지는 중단과 하단의 외곽 포탑을 무너뜨렸다. C9이 우왕좌왕하고 있자 젠지는 조용인의 라칸이 점멸을 쓰면서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트리스타나를 띄운 뒤 잡아냈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내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