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게이밍 헌터스가 2주 연속 A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OP 게이밍 헌터스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2018 #2 3주차 A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2라운드에서는 공동 4위, 3, 4라운드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하며 포인트 합산 결과 3주차 1위를 차지했다.

사막맵으로 불리는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서는 OP 게이밍 헌터스가 20킬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엘 포소(El Pozo) 북부 지역으로 좁아지는 원 지역에서 DPG 에임과 액토즈 스타즈 레드, OGN엔투스 에이스와 교전을 펼쳤다.

경기 결과 OP 게이밍 헌터스가 총 20킬을 기록하며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OP 게이밍 헌터스는 DPG 에임의 홀로 남은 '언더' 박성찬을 쓰러트리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위를 차지한 DGP 에임은 10킬, 3위는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4위는 OGN 엔투스 에이스와 포스, DPG 다나와가 6킬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2라운드의 승자는 SK텔레콤T1이었다. 2주차 경기에서 16등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SK텔레콤T1은 원 외각 지역에서 안전하게 아이템을 파밍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최종 대결에서 젠지에게 승리, 총 13킬을 기록하며 1등을 기록했다.

카메스키(Kameshki)에서 채석장(Quarry)로 수송기가 이동해 다수의 선수들은 야스나야 폴랴나(Yasnaya Polyana), 로조크(Rozhok) 등 인기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원은 세베르니(Severny)와 사격장을 북서쪽으로 형성된 뒤 로조크 강 너머인 북부 지역으로 점점 줄어들었고 많은 팀들이 원 테두리 지역인 개활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젠지 4명, 콩두 길리슈트 2명, OP 게이밍 헌터스 1명, SK텔레콤T1 3명만 남은 상황. 혼자 남은 OP 게이밍 헌터스 '섹시피그' 한재연이 가장 먼저 쓰러졌다. 젠지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콩두 길리슈트를 아웃 시켰지만 SKT에게 패하며 2라운드는 마무리됐다.

2라운드 점수 합산 결과 1위는 13킬을 차지한 SK텔레콤T1이, 2위는 콩두 길리슈트, 3위는 젠지, 4위는 루나틱 하이와 MVP, OGN엔투스 포스와 OP 게이밍 헌터스가 차지했다.

에란겔에서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콩두 레드도트가 1위를 차지했다. 콩두 레드도트는 3명이 남은 상황에서 C9 4명, SKT1 2명, 액토즈 레드도트 1명과 최종 대결을 펼쳤다. 가장 먼저 쓰러진 팀은 액토즈 레드도트였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C9에게 로드킬을 당하며 허무하게 쓰러졌다. 이후 좁아지는 원 외곽 지역을 이동하던 C9이 아웃 됐다.

두 명 남은 콩두 레드도트는 홀로 남겨진 SK텔레콤T1의 '애더' 정지훈을 수적 우위를 이용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큐리어스' 이영민이 동료인 '보이시' 김준연을 팀다운 시키는 실수를 했지만 결국 정지훈을 킬하며 3라운드 최후의 승리팀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콩두 레드도트는 포인트 합산 결과 20킬을 기록하며 1등, SK텔레콤T1은 14킬, C9이 8킬, 나이트 울프와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6킬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의 승리팀은 액토즈 스타즈 레드였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돌산 정상을 SK텔레콤T1과 ONG 엔투스 포스에게 선점당했지만 작아지는 원을 따라가며 산 근처까지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원이 자신들 부근으로 줄어들어 경기를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수송선은 밀리터리 베이스 서쪽을 시작으로 로조크를 지나갔고 시작 원은 병원 중심으로 형성됐다. 많은 팀들은 서쪽 지역을 아이템 파밍 지역으로 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2페이즈 원은 병원 동쪽 돌산 부근을 중심으로 점차 줄어들어갔다. SK텔레콤T1과 OGN 엔투스 포스는 각각 돌산 서쪽과 동쪽을 점령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7페이즈 원이 돌산 능선 북쪽으로 형성되면서 상황이 액토즈 스타즈 레드에게 유리하게 전개됐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 4명, 아스트릭 4명, OGN 엔투스 포스 2명, SK텔레콤1 명이 남은 상황에서 SK텔레콤T1이 가장 먼저 아웃됐다. 이어 아스트릭, OGN 엔투스 포스가 쓰러지며 액토즈 레드 스타즈 레드가 끝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 1위는 17킬을 기록한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차지했으며, 2위는 아스트릭, 3위는 OGN 엔투스 포스, 4위는 C9과 DPG 에임이 차지했다.



◆PKL 2018 #2 3주차 A조 종합 순위 및 포인트

1위 OP 게이밍 헌터스 33

2위 액토즈 스타즈 레드 31

3위 SK텔레콤T1 30

4위 콩두 레드도트 27

5위 OGN 엔투스 포스 23

6위 DPG 에임 20

7위 콩두 길리슈트 18

8위 OGN 엔투스 에이스 17

9위 젠지 17

10위 아스트릭 16

11위 C9 16

12위 MVP 11

13위 디토네이터 10

14위 나이트 울프 9

15위 DPG 울프 9

16위 루나틱하이 8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