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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 '의인' 퐁 부 만났다

15일 경기 마친 뒤 숙소 가다가 우연히 조우

15일 경기를 마친 뒤 해운대에서 퐁 부 버팔로 선수들을 만난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발췌).
15일 경기를 마친 뒤 해운대에서 퐁 부 버팔로 선수들을 만난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발췌).
아프리카 프릭스가 순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1위로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 베트남 팀 퐁 부 버팔로를 15일 우연히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는 15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B조에서 3전 전승을 달성, 4승2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가 자력 조 1위를 달성하는 과정에는 베트남 팀인 퐁 부 버팔로의 도움이 컸다. 퐁 부는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던 홍콩/대만/마카오 대표인 플래시 울브즈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플래시 울브즈를 3승3패로 만들었다. 바로 다음 경기에 나선 아프리카는 나란히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던 유럽 대표 G2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홀로 4승2패가 되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G2는 순위 결정전에서 플래시 울브즈를 잡아내면서 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만약 퐁 부가 플래시 울브즈에게 패했다면 아프리카는 G2와의 경기에 대해 더욱 부담을 가질 수 있었다.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프릭스, '의인' 퐁 부 만났다

조 1위를 확정지은 아프리카는 경기를 마친 뒤 해운대로 회식을 하러 가는 길에 퐁 부 버팔로 선수단을 만났다. 5번째 경기에 배정되어 있어서 경기를 일찍 마친 퐁 부 선수들은 회식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유니폼을 보자마자 서로를 알아본 두 팀은 포지션별로 짝을 지어 사진을 찍으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관계자는 "퐁 부 선수들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어 사진을 같이 찍는 선에서 고마움을 표했는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롤드컵이 끝나면 퐁 부 쪽에 직접 연락해서 꾸준히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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