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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아프리카 페이탈 오경철 "4R서 2킬 먹었을 때 우승 직감했다"

[PKL] 아프리카 페이탈 오경철 "4R서 2킬 먹었을 때 우승 직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스타일' 오경철이 "4라운드에서 2킬을 기록했을 때 우승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3라운드까지 총 33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지만 4라운드에서 2킬만을 거둔 뒤 중반에 아웃당했을 때 팀원들이 불안감을 느꼈지만 본인은 우승을 확신한 것.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2018 #2 4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종합 점수 2위와 5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총 33점을 기록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2위 OP 게이밍 헌터스보다 10점 이상 점수 차이를 벌렸지만 4라운드에서 2킬을 기록한 뒤 경기 중반 아웃당하며 우승 여부가 불확실 했다.

하지만 2위와 3위였던 MVP와 OP 게이밍 헌터스가 많은 킬수를 거두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어 총 3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OGN 엔투스 포스는 30점으로 2등, OP 게이밍 헌터스는 2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Q 오늘 우승한 소감은.

A 오늘 우승에 특별히 의미를 두진 않지만, 열심히 한 만큼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직도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떄문에 너무 좋아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Q 지금까지 위클리 파이널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A 지금까지 성적을 돌아보면 최상위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토론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우승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철저한 연구와 연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3주차 때 떨어진 이유를 분석을 했었는데, 한번의 실수를 확인했다. 그래서 새벽 늦게까지 동선을 짜고 스크림을 하는 등 정말 열심히 했었다. 그래서 더 잘된 것 같다. 건방지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 우승할 것 같았다. 오더를 생각하면 충분히 1등할 수 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기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차가 터졌는데 버기가 아니라 다른 차였다면 또 1등을 했을 것이다.

Q 성적 향상을 위해 팀원들과 무슨 대화를 나누는가.

A 우리 팀원들의 자신감은 항상 넘친다. 저는 팀원들에게 성적이 좋지 않아도 되니 열심히만 하자고 한다. 하지만 팀원들은 이런 이야기가 의욕이 없어 보여서 싫어한다. 연습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내 스타일이 현 메타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운이 아닌 실력이라고 생각하며, 연습량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연습을 엄청 많이 하는 것 같다.

A 제가 제일 늦게 잔다. 원래는 3시에 자야 하는데 어제 5시 13분에 잤다. 오늘 굉장히 피곤하다. 팀원들과 코치님 모두 저를 믿어준다. 몇시에 잤다고 이야기 해도 코치님은 대회 영상을 봤겠거니 하신다.

Q 팀원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다.

A 초반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대화로 힘든 점 등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오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팀원들이 제 오더의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면 듣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실 전에는 비난도 있고 했었는데 비난을 금지했다. 경기중에 비난조의 이야기가 나오면 나중에 이야기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Q 3라운드까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3라운드에서 빠르게 탈락했다.

A 2킬하는 순간 끝났다고(우승했다) 직감했다. 그 서클(자기장)에서 킬을 먹을 수가 없었다. 킬먹기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침투를 했다. 아웃 된 뒤 OP 게이밍 헌터스가 끝까지 살아남아 팀원들은 내심 불안했지만 저는 헌터스가 9킬 이상 먹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9킬을 먹는다고 해도 종합 킬수에서 질수가 없었다.

Q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한다면

A 전에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어떤 팀인지 모르시는 분도 있었고, 새로운 팀으로 개편되기 전에 약팀인지 강팀인지 알 수 없는 팀으로 생각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들어오고 나서 '로자르' 김경열도 들어오고나서 팀이 정말 강해졌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기쁠 것 같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코치님이 월드 클래스인 것 같다. 너무 잘하신다. 전략부터 시작해 팀원 피드백, 우리가 부족한 것을 정확히 짚어 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서수길 대표님 사랑합니다. 국장님도 사랑합니다. 매니저 창수님도 사랑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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