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2018 윈터 4강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 펼쳐진 이벤트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는 1대1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지성파크 레인저스'가 승리했다.
얼마 전부터 '문성파크 레인저스'를 결성해 피파온라인4 게임단을 운영(?)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번 이벤트 매치에서 릴카와 환경, 알베르토 등을 출전시켰다. 이에 질세라 박지성의 '지성파크 레인저스'는 축구 선수 조유민과 피파온라인4 프로게이머 원창연, 모델 한현민을 내세웠다.
1세트에서는 문성파크 레인저스 홍일점 릴카와 인기 스트리머 환경이 출전했고 지성파크 레인저스는 조유민과 원창연이 그들을 맞상대 하기 위해 나왔다. 프로게이머 원창연이 속한 지성파크 레인저스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다.
예상대로 선제골은 지성파크에서 나왔다. 원창연이 호날두로 코너쪽을 노린 멋진 슛을 성공시키며 문성파크를 압박했다. 문성파크는 과연 연습을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자리 수의 점유율로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게다가 전반전 패널티킥을 얻어낸 지성파크는 조유민이 깔끔하게 골대를 가르면서 문성파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경기 종료를 앞두고 골대 바로 앞에서 또 한번의 반칙을 유도한 지성파크. 비록 패널티킥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미 승부를 결정 짓고 난 후였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고 결국 2대0으로 첫 세트를 승리했다.
초반 분위기는 지성파크가 좋았지만 골기퍼 선방으로 찬스를 놓친 틈을 타 문성파크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던 문성파크, 하지만 하늘은 지성파크를 돕는 듯 했다. 박지성의 평범한 슛이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행운을 얻으며 지성파크는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성파크는 수비에 약점을 보였고 노마크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문성파크가 후반 67분에 추가 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세트 스코어는 1대1이지만 골득실에서 지성파크 레인저스가 앞서면서 최종 승리는 박지성이 이끄는 지성파크 레인저스에게 돌아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