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은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3주차 콩두와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를 거뒀다. 김동하의 브리기테가 팀의 포커싱을 이끌며 EM은 흠잡을 데 없는 3탱커 3힐러 조합을 선보였다.
김동하는 "메타에 맞추는 딜러가 좋은 딜러라고 생각한다"며 팀 플레이어다운 면모를 뽐냈고 GC 부산 웨이브와의 일전에 대해 "컨텐더스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가 될 것"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동하와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연습대로 하면 이길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한 결과하고 생각한다. 다른 강팀들과의 팀 연습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감독, 코치님이 모르는 부분을 잘 알려줘서 오늘 경기는 쉬울 것으로 예상했다.
Q 콩두 판테라와 B조 전승 팀끼리 대결했다.
A 같은 2승이라도 콩두가 위협이 덜 됐다고 느꼈다. 3탱커 3힐러 조합에서 주력 부분인 라인하르트, 자리야, 브리기테가 우리가 더 우세하고 영웅 폭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있었다.
Q 마지막 세트 더블 스나이퍼 조합을 꺼냈는데.
A '엑지' 정기효 선수가 위도우메이커를 컨텐더스에서 제일 잘한다. 나도 한조로 트라이얼 때 활약을 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조합을 했다. 3탱커 3힐러 메타에서 많이 사용한 조합은 아니어서 죽기도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브리기테를 주로 사용해 아쉽긴 하지만 메타에 맞추는 딜러가 좋은 딜러라고 생각한다.
Q 눔바니에서는 파라-솜브라를 꺼내는 등 다양한 조합을 활용하는데.
A '스파클' 김영한 선수의 영웅 폭이 넓고 나도 이 메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웅이 있어 3탱커 3힐러 파훼하는 방식으로 조합을 짜고 있다. 아직은 어렵지만 EM이라면 이 메타를 깨부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GC 부산 웨이브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A 컨텐더스 시즌3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두 팀 모두 3탱커 3힐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우리가 이기겠다. 이전 경기들에서는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GC 부산을 상대로는 완벽하게 이기도록 하겠다,
Q '타코야키' 이영현과 완벽한 호흡을 뽐내고 있다.
A 가끔 무리하는 것 빼면 컨텐더스에서는 라인하르트-브리기테 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연습 기간이 짧았지만 밥 먹고 코치님 말 들으며 게임만 하니 호흡이 빨리 맞았다(웃음).
Q 시즌3의 반환점을 돌았는데 팀의 경기력이나 성적에 대해 평하자면.
A 지금까지는 스톰퀘이크 전 이후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못해도 준우승은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EM 응원해달라는 말은 많이 했으니 이제 "저 좀 많이 응원해주세요" 라고 전하고 싶다(웃음).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