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래곤즈 e스포츠 3대0 ru레전드
1세트 블랙 드래곤즈 10 승 < 멕시코 > 2 ru레전드
2세트 블랙 드래곤즈 10 승 < 블랙위도우 > 4 ru레전드
3세트 블랙 드래곤즈 13 승 < 앙카라 > 12 ru레전드
브라질 대표 블랙 드래곤즈 e스포츠가 러시아 대표 ru레전드를 3대0으로 격파하고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아닌 팀이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블랙 드래곤즈는 9일 중국 난징의 칭아오 스포츠공원에 마련된 CFS 2018 메인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8 결승전 ru레전드와의 3세트에서 연장전 최종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vianna1' 사디우 비안나가 1대2 세이브를 해내는 드라마와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3년 처음으로 CFS가 열린 이후 7번의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중국 팀이 우승했지만 블랙 드래곤즈가 정상에 오르면서 사상 첫 비중국팀이 우승하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수비로 시작한 블랙 드래곤즈는 1라운드에서 'nottziN' 레오나르도 디아스가 멀티킬을 내면서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옥상 쪽 계단을 지키고 있던 'DANIMAL' 다니엘 폴리도로이 3킬을 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ru레전드에게 3번째 라운드를 내준 블랙 드래곤즈는 4라운드에서는 1대1 상황에서 승리한 뒤 C4 제거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5라운드에서 'adrF' 아드리나오 파리아가 2킬을 가져가며 승리했지만 6라운드에서는 첫 교전에서 패하면서 패했다. 이후 한 라운드씩 주고 받는 양상을 이어간 두 팀은 9라운드에서 A지역을 장악한 ru레전드가 승리하면서 5대4로 블랙 드래곤즈가 한 라운드 앞선 상태에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첫 라운드에서 블랙 드래곤즈가 C4를 매설했지만 ru레전드는 'Exiwer' 안톤 구세프가 2명을 잡아내면서 해체에 성공,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2라운드는 블랙 드래곤즈가, 3라운드를 ru레전드가 가져가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블랙 드래곤즈가 연승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ru레전드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연달아 라운드를 따내면서 9대9 동점으로 마무리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공격 진영으로 임한 ru레전드는 첫 교전에서 승리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지만 2라운드에서는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C4를 매설하는 바람에 해체되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B사이트가 뚫렸던 블랙 드래곤즈는 'vianna1' 사디우 비안나가 ru레전드 선수 두 명을 잡아내면서 2대1로 역전해냈다.
블랙 드래곤즈는 2대4로 수적 열세에 처했으나 'DANIMAL' 다니엘 폴리도로가 3킬을 따내면서 이기는 듯했지만 'treak' 알렉세이 보비레프의 노련한 수비에 막히면서 2대2를 허용했다.
연장 5라운드를 승리한 블랙 드래곤즈는 6라운드를 내주면서 연장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했다. 2명을 희생하면서 A지역에 C4를 설치한 블랙 드래곤즈는 1대2로 수적 열세에 빠진 상황에서 'vianna1' 사디우 비안나가 1대2 세이브를 해내면서 정상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