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프리미엄 리그 2018 윈터 개인전
1경기 강진호 2대1 김성준
2경기 김창원 2대1 이제명
3경기 김태환 2대0 김재완
4경기 편세현 2대0 김창수
여격투가 장인이라 불리는 김태환과 김창원이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이하 DPL) 개인전 16강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태환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으며 김창원은 강자 이제명을 제압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한2경기는지난 시즌 준우승자 이제명과 백전노장 김창원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제명은 여레인저, 베가본드, 여스트라이커를 선택했고 김창원은 여그래플러, 여스트라이커, 여넨마스터를 들고 나왔다.
1세트에서는 첫 라운드부터 이제명이 여스트라이커 숙련도가 높아졌음을 증명하려는 듯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제명은 주캐릭터인 여레인저를 장착한 뒤 김창원의여스트라이커를 제압하며 유리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창원은 주캐릭인 여그래플러를 장착한 뒤 거침없이이제명을 몰아 붙이며 여레인저, 베가본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이제명은 가장 숙련도가 낮은 베가본드를 먼저 꺼내 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창원은 여넨마스터로 베가본드를 잡아낸 뒤 이제명의 여스트라이커를 불러 들였다. 김창원은 여스트라이커 미러대결에서 승리를 따냈고 결국 두 선수는 주캐릭인 여레인저와 여그래플러로 진검승부를펼쳤다. 코너에 몰린 이제명은 여레인저로 최대한 실수를 줄이며 승리,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몰고 갔다.
1경기에서는 강진호와 노장 김성준이 맞대결을 펼쳤다. 강진호는 스위프트 마스터, 쿠노이치, 디멘션워커를 들고 나왔고 김성준은 미스트리스, 베가본드, 여메카닉을 선택했다. 첫 세트에서는 강진호가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는 김성준이 승리하며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갔다.
3세트에서는 강진호는 디맨션워크를 선택했고 김성준은 오랜 기간 자신의 주캐릭터인 여메카닉을 들고 나왔다.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나간 강진호는 김성준이 반격하지 못하게 공격을몰아붙였고 결국 실수 없이 콤보를 마무리 하며 승리를 따냈다.
3경기에서는 2연패로 DPL 최강자인 김태환과 김재완이 붙었다. 첫 세트 1라운드에서 김재완은 여그래플러로 김태환의 여넨마스터로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2라운드에서는 여스트라이커와 남스트라이커의 진검 승부가 펼쳐졌고 김태환이 노련한 플레이로 김재환을 잡아내며한숨 돌렸다. 김태환은 주캐릭인 여그래플러로 잦은 실수를 보여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눈치 싸움에서한 수 앞서며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호되게 당한 김태환이었지만 역시 클래스가 다른 선수였다. 한 경기만에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한 듯 김태환은 주캐릭이 아닌 여넨마스터로 2.7킬을 기록하며 김재완을 압살하고 8강에 합류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편세현과 김창수가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편세현이 섀도우댄서로 김창수의 쿠노이치, 사령술사, 섀도우댄서를 모두 제압하며 올킬을 기록,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김창수가 분전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편세현이 승리,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