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8 1R 16강 F조

▶담원 게이밍 1-0 브리온 블레이드

1세트 담원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브리온 블레이드

담원 게이밍이 킬 스코어에서는 크게 뒤처졌지만 32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역전승을 따냈다.

담원 게이밍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8 1R 16강 F조 브리온 블레이드와의 1세트에서 20분대까지 킬 스코어 1대10까지 뒤처졌지만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상대의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4킬을 따냈고 그대로 밀어붙여 승리했다.

브리온 블레이드는 7분에 하단으로 개입한 정글러 '브로컬리' 김윤재의 리 신이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의 루시안을 두드려 잡아낸 뒤 퇴각하던 '호잇' 류호성의 알리스타까지 제거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하단 우위를 앞세운 브리온은 11분에 '브로컬리' 김윤재의 리 신과 '얼라이브' 노진욱의 카시오페아, '하이딘' 송방현의 탐 켄치가 모여 1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담원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의 라이즈에게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내준 브리온은 상단으로 4명이 이동하면서 포탑을 교환했고 라인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페이트' 유수혁의 신드라가 '펀치' 손민혁의 카직스를 잡아내면서 3대0으로 킬 격차를 블렸다.

리 신과 신드라가 21분에 상단에서 매복하고 있던 브리온은 담원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카타리나를 노렸지만 역으로 포위당하며 리 신을 내줬다. 하지만 퇴각하던 과정에서 사이온이 맷집을, 카시오페아가 화력을 담당하면서 담원 선수들 4명을 녹이면서 8대1로 앞서 나갔다.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브리온은 담원의 정글러 손민혁의 카직스에게 스틸을 허용했지만 2명을 잡아내면서 중앙 외곽 2차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담원은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의 라이즈를 앞세워 격차를 좁혀 나갔다. 브리온 선수들이 모여서 한점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장하권의 라이즈가 하단을 집중 공략하면서 스플릿 운영을 시도했다. 브리온 선수들이 라이즈를 잡기 위해 탐 켄치의 심연의 통로를 쓰면서 합류할 때마다 장하권은 공간 왜곡으로 빠져 나가면서 시간을 벌었다.

그 효과는 32분에 제대로 발휘됐다. 브리온 선수들이 32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 모여 버프를 챙기려 하자 치고 들어간 담원은 손민혁의 카직스가 리 신을 끊으면서 균열을 만들어냈고 카시오페아와 신드라까지 제거하면서 중앙 돌파에 성공, 넥서스까지 밀어내고 역전승을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