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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STAR] 담원 '뉴클리어'-'호잇'의 당돌한 목표 "로열 로더"

'호잇' 류호성(오른쪽)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웃고 있는 '뉴클리어' 신정현.
'호잇' 류호성(오른쪽)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웃고 있는 '뉴클리어' 신정현.
담원 게이밍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승강전에서 하단 듀오 '뉴클리어' 신정현과 '호잇' 류호성은 강력한 라인전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더불어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당시 외국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통해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 때문일까요. 선수들의 개인방송 시청자가 늘어났고 이에 선수들은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네요.

이런 걱정은 뒤로 한 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 기대감에 부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많이 준비한 만큼 강팀들과 하루빨리 맞붙어 본인들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고 합니다.

두려움보다는 설렘으로 LCK를 준비하고 있다는 담원 게이밍의 신정현과 류호성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승강전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신정현=일정에 따라 개인 방송을 하거나 KeSPA컵을 위한 스크림을 진행하고 있어요.
류호성=새로운 선수와 코치가 팀에 들어와서 한동안 정신없이 지냈어요.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죠.

Q 시즌이 끝난 뒤 휴식기는 어떻게 보냈나요.
신정현=따로 계획이 없어서 숙소 건물에 있는 PC방에 갔어요. 휴가 때 충전한 금액이 남아서 시간을 차감해서 음식을 시켜 먹고 있어요. 아직 라면 두 번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을 거에요.
류호성=PC방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이곳 저곳 찾아다니는 그 중에서도 강남에 위치한 한 PC방의 라볶이는 진짜 맛있 웬만한 식당보다 맛있더라구요(웃음).

'뉴클리어' 신정현.
'뉴클리어' 신정현.

Q 고등학생 때 선수로 데뷔했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신정현=학생 신분으로 프로게이머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많은 고민 끝에 자퇴를 선택했죠.
류호성=저는 선수 생활을 위해서 지방에 있는 게임 특성화 학교에 입학했는데 제가 선수 생활을 시작할 그 시점에 프로게이머 출석 인정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새벽에 아버지가 저를 태우고 전주까지 내려가고 저는 1교시 이후에 조퇴해서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엄청난 강행군이 이어졌죠. 아버지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거에요.

Q 다음 시즌 담원 게이밍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아요.
신정현=동료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챌린저스부터 승강전까지 계속 승리해 기세가 올라서 그런지 동료들도 모든 팀을 꺾고 우승한 다음 롤드컵까지 갈 수 있다고 자신하더라구요.
류호성=같이하는 선수들 모두 성향이 싸우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해요. 수비적인 운영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든지 LCK에 새로움을 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LCK에서 어떤 팀과 맞붙어보고 싶나요.
신정현= 제일 강한 팀과 붙어보고 싶어요. 우리가 확실히 강팀을 꺾고 올라갈 자격이 있는 팀인지 아니면 하위권에 머무를 팀인지 단 한 경기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요.
류호성= 아직 어떤 팀이 가장 강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SK텔레콤 T1이 드림팀이라고 불리지만 상자는 열어봐야 아는거죠.

Q 롤드컵에서 IG의 우승을 이끌었던 김정수 코치가 팀에 합류 했는데 어떤가요.
신정현=과거 같은팀에서 김정수 코치님과 함께한 적이 있어요. 우리 팀에 정말 필요했던 코치님이에요.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치는 편이라 가끔 실수를 하는데 김정수 코치님이 무게감 있게 팀의 중심을 딱 잡아주실 것 같아요.

Q 담원게이밍 식구들이 늘었는데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류호성=사실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밥을 먹으려고 보니까 식탁에 다같이 앉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제서야 식구가 늘었구나 하고 느꼈어요.

'호잇' 류호성(왼쪽)과 '뉴클리어' 신정현.
'호잇' 류호성(왼쪽)과 '뉴클리어' 신정현.

Q 대회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신정현=제 롤모델인 '데프트' 김혁규와 꼭 맞붙어보고 싶어요. 이번에 김혁규 관련 오피셜이 너무 늦게 나와서 외국 팀에 가는게 아닐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한국에서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류호성=저는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없었어요. 오히려 '코어장전' 조용인이 정말 잘한다고 생각해서 견제 1순위였는데 다행히도 이번에 북미로 가셨더라구요.

Q 최근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아요.
류호성=미드 라이너가 현재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하단이 유리해도 질 수 있고 망해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현재 미드 라이너들의 영향력이 강해요.

Q 그렇다면 하단에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신정현=일단 원거리 딜러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챔피언을 선택해야 해요. 후반 캐리력이 강한 챔피언들이 힘을 못 쓰는 편이에요.
류호성=서포터는 그라가스나 알리스타 처럼 라인전에 강한 챔피언들이 좋더라구요. 그냥 강한 챔피언을 골라서 상대를 찍어 누르면서 성장하면 충분히 주도권을 잡을 수 있죠. 하나 더 말씀 드리자면 레오나를 상대로 람머스 서포터가 정말 좋아요. 스크림에서도 통하더라고요.

Q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신정현=한국에서 정상을 찍은 뒤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원거리 딜러로 인정받고 싶어요.
류호성=스프링 시즌 우리 팀에서 MVP 포인트 1위에 오르겠습니다. 서포터가 MVP 포인트를 받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제가 1위에 오른다면 멋있지 않을까요(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정현=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LCK에 합류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상위권 팀들을 모두 꺾고 우승한 뒤 롤드컵에서 소환사의 컵까지 들어올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류호성=롤파크 경기장 사진을 보니 정말 좋아보이던데 그 곳에서 강팀들과 멋진 대결 보여드릴테니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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