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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에이전트 "세기의 대결 연장? 의논된 바는 없지만 긍정적"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타이거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가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의 매치플레이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1월 우즈와 미컬슨은 900만 달러(한화 약 101억원)을 놓고 승자 독식 형태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은 연장 접전끝에 미컬슨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일각에서는 2018년 치러진 골프 대회 중 가장 실망스러운 대회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이슈몰이가 됐던 이 대회가 2년 더 치러진다는 발표가 나왔다. 27일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터너 그룹이 우즈, 미컬슨 측과 의논한 결과 2019년과 2020년에도 개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28일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가 입장을 밝혔는데,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아직 대회 연장에 대한 의논은 없었다"고 하며 "우즈 캠프와 미컬슨 캠프, 터너 캠프 등 만나서 상의할 것이 많다"며 내년에 있을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골프 대회 사상 최초로 유료 중계방송(19.95달러, 한화 약 2만 2천원)으로 진행됐던 첫 대회에 무려 100만 명에 달하는 팬들이 결제했지만, 경기 당일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모두 환불된 바 있다.

비록 첫 대회에서 중계 수익은 얻지 못했지만, 상품성을 입증한만큼 이번 대회는 알려진대로 2019년 그리고 2020년에도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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