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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팬과의 교감 시작한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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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개막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가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팬과 함께 진행한 출정식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팬 페스트 '이니시에이팅'을 개최했다. 일반인들에게 이니시에이팅이라는 단어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용어다. 싸움을 시작하는 일을 이니시에이팅이라고 부른다. 시즌을 개막을 앞둔 한화생명에게 이니시에이팅은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팬들이 보낸 리플레이 화면을 같이 보면서 재미있게 해설하기도 하고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편을 나눠 5대5 LoL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선물을 나눠주면서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팬 페스트는 다른 프로 스포츠 종목에서는 자주 벌어지는 행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스포츠 분야에서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여는 일은 거의 없었다. 2018년 오버워치 리그를 치르기 위해 서울 다이내스티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팬들을 만난 것 정도가 전부다.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팬 페스트는 꼭 필요한 행사였다. 2018년 스프링 시즌이 끝난 뒤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하면서 창단한 한화생명은 서머부터 리그에 참가했기에 팬들을 정식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 프로게임단을 처음 운영하는 입장에서 팬 서비스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팀을 안정화시키고 기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한화생명은 2019년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개최한 이번 팬 페스트를 통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이 행사를 마중물 삼아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성적을 잘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팬 서비스이지만 부대 행사를 자주 열면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화생명의 이번 시도가 e스포츠 업계에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 팀 자체적으로 조용히 출정식을 여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선수와 팬이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생긴다면 팀에 대한 애정도와 로열티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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